프로 첫골 이상호 "골 예감이 들어맞았다"

 


"오늘 골을 터뜨릴 것 같았다."

울산의 차세대 공격수 이상호(19,울산)가 마침내 감격적인 프로 데뷔골을 기록했다.

이상호는 31일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부산 아이파크와의 '삼성하우젠컵 2006' 경기에서 0-0으로 진행되던 후반 9분 감각적인 왼발 발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현대고를 졸업하고 올해 울산 유니폼을 입은 이상호는 청소년대표팀의 주전 스트라이커 출신으로 주목받았지만 아직까지 프로 데뷔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었다.

경기 후 이상호는 "룸 메이트인 (김)지혁이 형이 경기장으로 오는 길에 오늘 내가 골을 터뜨릴 거 같다는 얘기를 했다. 나 또한 그런 예감이 들어 형들에게 골을 넣을꺼라고 얘기했는데 그 느낌이 들어맞았다"고 밝혔다.

이날 이상호는 선제골을 터뜨린 것은 물론 최성국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해 사실상 팀의 2-0 완승을 홀로 이끌었다.

이상호는 "코칭스태프가 꾸준히 출전 기회를 줬지만 그동안 골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해 부담감이 있었다. 하지만 오늘 득점으로 모든 부담감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골 상황에 대해 그는 "부담없이 슈팅했는데 워낙 잘 맞았다. 이후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눈 앞이 그냥 하얗게 변했다"고 밝혔다.

독일월드컵에 대해 그는 "2002년에는 홈 이점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원정으로 벌어져 쉽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형들이 자신감에 차 있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선 청소년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한 뒤 올림픽 대표팀과 성인 대표팀으로 차근차근 올라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울산=김종력기자 raul7@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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