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컵대회 준우승', 최성국 '득점왕 우뚝'

 


FC 서울의 우승이 확정된 가운데 K리그 전기리그 선두인 성남 일화가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던 'K리그 디펜딩 챔피언'울산을 따돌리고 '삼성하우젠컵 2006' 대회를 2위로 마감했다.

울산의 최성국은 소속팀의 준우승을 이끄는 데는 실패했지만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을 펼치던 부산의 뽀뽀를 제치고 대회 득점왕에 올랐다.

성남은 26일 오후 탄천종합경기장서 벌어진 울산과의 대회 최종전서 김두현, 우성용의 연속골로 2-2로 비겼다. 이로써 성남은 6승4무3패를 기록하며 울산을 승점 1점차로 제치고 서울에 이어 대회 준우승을 차지, 상금 5천만원을 받게 됐다.

성남은 전반 16분 김두현의 프리킥과 전반 40분 우성용의 프리킥 골로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울산의 뒷심은 무서웠다. 전반 46분 성남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최성국이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골네트를 가르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울산은 후반 36분 이종민의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마지막 고개를 넘지 못한 채 아쉽게 대회 3위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이날 선제골로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는 기염을 토한 최성국은 총 8골로 컵대회 득점왕의 영예를 차지하며 상금 500만원을 수상했다.

최성국과 마지막까지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벌였던 부산의 뽀뽀는 대전과의 원정경기서 1도움에 그쳐 타이틀 획득에 실패했다.

300만원의 상금이 걸린 도움왕은 최근 서울로의 이적이 확정된 성남 두두의 몫으로 돌아갔다. 두두는 마지막 경기 출전 명단서 제외됐지만 9경기서 5도움을 기록하며 300만원을 받게 됐다.

지난 26일 수원과의 원정경기서 일찌감치 대회 우승을 확정지은 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서 벌어진 전남과의 경기서 주전 대부분을 벤치로 불러 들이고 그동안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2군 선수들을 기용하는 여유를 보였다.

김은중, 정조국, 박주영, 히칼도 등은 아예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고, 심우연, 송진형, 이상협, 김동석 등 젊은피들이 그 자리를 메웠다.

전반 1분 전남의 새 용병 셀미르에게 다이빙 헤딩슛을 허용해 0-1로 뒤진 서울은 신예 고요한의 빠른 측면 돌파를 앞세워 전남의 문전을 위협했지만 좀처럼 만회골을 성공하지 못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서울 안상현이 후반 25분 왼발 슈팅으로 전남 골망을 갈랐지만 전남은 후반 42분 주광윤의 결승골로 2-1의 진땀승을 거뒀다.

그러나 '우승팀' FC 서울은 결과에 상관없이 경기후 우승트로피를 들고 팬들 앞에서 인사를 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이밖에 수원은 이현진과 신영록의 젊은 패기를 앞세워 대구를 2-1로 제압하며 후기리그 반격의 계기를 만들었고, 전북과 경남은 제주과 광주를 각각 2-0, 1-0으로 잠재웠다.

최근 '에이스' 이관우를 수원에 내준 대전은 부산을 4-2로 제압하며 끈끈한 조직력을 발휘했고, 포항은 난타전 끝에 인천에 3-2 승리를 거뒀다.

잠시 방학에 접어드는 K리그는 8월 23일 후기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조이뉴스24 성남=김종력기자 raul7@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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