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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 최성국 "대표팀에서도 실력으로 말하겠다"


 

"축구선수가 축구를 못하면 선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컵대회 득점왕에 오른 '리틀 마라도나' 최성국(울산 현대)이 실력으로 축구대표팀에서도 인정받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29일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성남 일화와의 '삼성하우젠컵 2006' 최종전에 풀타임 출전한 최성국은 팀이 0-2로 뒤지던 전반 46분 멋진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추격골을 뽑아냈다.

최성국은 이 득점으로 부산의 뽀뽀(7골)를 1골차로 따돌리고 컵대회 득점왕에 올랐다. 특히 지난 22일 벌어진 대구전부터 3경기 연속골(4골)을 기록해 물오른 득점 감각을 자랑했다.

경기 후 최성국은 "최선을 다하다 보니 좋은 기회가 오는 것 같다. 독일월드컵 엔트리에서 탈락한 후 많은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축구선수가 축구를 못하면 축구선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대표팀 예비 명단에 들어간 것도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다. 2010년에는 반드시 최종 엔트리에 들겠다"고 밝혔다.

어린 선수들이 대거 대표팀 예비 엔트리에 합류한 것에 대해 "실력이 있어서 들어온 것으로 알고 있다. 나 또한 실력으로 내 가치를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후반 나온 페널티킥 상황에서 마차도에게 키커 자리를 양보한 것에 대해 "벤치에서는 내가 키커로 나서라고 했지만 지난해와 비교해 다소 부진한 마차도의 골 감각을 살려주고 싶었다"고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마차도의 킥은 성남 김용대 골키퍼에게 막혔고 튀어나온 공을 이종민이 멋진 발리 슈팅으로 동점골로 연결해 울산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성남=김종력기자 raul7@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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