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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성감독 "강동원 너무 잘생겨 절망했다"


 

"이게 정말 사형수의 얼굴인가 싶었다."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제작 LJ필름)을 촬영한 송해성 감독이 주연을 맡은 강동원에 대한 촬영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8일 오후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송해성 감독은 극중 사형수 정윤수로 분한 강동원에 대해 "극중 유정(이나영 분)과 윤수가 처음 만나는 장면에서 굉장히 절망했다"고 밝혔다.

'파이란'과 '역도산'을 연출한 송해성 감독은 카메라를 통해 본 강동원의 얼굴을 보고 "이게 정말 사형수의 얼굴인가 너무 잘 생겨서 찍을 수 없었다"고 당시의 상황을 회상했다.

송해성 감독은 이후 한 시간 정도 촬영을 하지 못하다 함께 출연한 윤여정이 "이렇게 잘 생긴 애가 죽어야 슬프고 관객들도 공감할 것 아니겠냐"는 말에 위로를 받고 촬영을 재개했다고 한다.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은 소설가 공지영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강동원은 사형수인 정윤수 역을 맡아 세 번이나 자살을 기도한 자살중독증 환자 문유정(이나영 분)과의 만남을 통해 서로의 상처를 공유하며 진정한 사랑에 눈떠가는 인물을 연기했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은 이나영, 강동원 외에 윤유정, 김지영, 오광록, 강신일, 정영숙, 김부선, 장윤성 등 연기력을 검증받은 중견배우들의 참여와 그동안 영화촬영을 불허 했던 명동성당에서의 촬영 등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조이뉴스24 김용운기자 woon@joynews24.com 사진 김일권기자 ilkownk@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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