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진, '끝내기 역전타'로 통산 500타점 장식

 


두산 장원진(37)이 그 누구보다 값진 통산 500타점을 달성했다.

장원진은 31일 5-5로 팽팽하게 맞선 잠실 롯데전 연장 11회말 1사 만루에서 민병헌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전날 롯데에 1-13으로 패해 KIA, SK와의 4강 경쟁에서 한발 뒤쳐진 두산으로서는 결코 물러설 수 없는 기회였다.

전날까지 프로 통산 499타점을 기록 중이던 장원진에게도 이는 마찬가지였다. 장원진은 롯데 마지막 투수 노승욱의 3구째를 기다렸다는 듯 밀어쳐 결국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천금같은 결승타를 때려냈다. 노장의 경험과 끈질긴 승부욕이 결합돼 만들어진 안타였다.

벤치에 있던 두산 선수들은 모두 1루쪽으로 뛰쳐나와 짜릿한 역전승의 기쁨을 만끽했고, 잠실구장 1루쪽 관중석은 온통 "장원진! 장원진!"을 연호하는 함성으로 가득찼다.

프로 15년차 장원진이 통산 44번째 500타점의 고지를 귀중한 끝내기 타점과 함께 밟게 되는 순간이었다.

장원진은 경기 후 "팀이 치열한 4강 경쟁 체제에 돌입해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고참으로서 팀에 보탬이 되는 역할을 할 수 있어서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500타점에 대한 의식은 하지않고 타석에 들어섰지만 좋은 결과가 나와서 더욱 의미가 깊게 다가온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잠실=배영은기자 youngeu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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