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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헬스 서비스 위해 정부·지자체·업계 '맞손'


 

정통부는 최근 대구와 부산에서 열린 u-헬스 시범서비스 개통식에 이어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u-헬스 선도사업 시범서비스 개통식'을 개최했다.

u-헬스 선도사업은 올해 5월 지방자치단체 과제공모 평가를 통해 SK텔레콤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되면서 급물살을 타 7월 4일 각 기관간 선도사업 협약이 체결됐다.

총 36억원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정부 9억원, 부산과 대구 각 3억5천만원을 비롯해 SK텔레콤 컨소시엄이 20억원을 투자하는 매칭펀드 방식으로 재원을 마련, 기존 정부가 사업비 전액을 지원하는 예산 편성에서 벗어나 지자체와 사업자가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진행된 선도사업 기간 동안 ▲민간모델 ▲지자체모델 ▲공공모델 등 3개군에서 8개의 서비스가 구현됐으며 민간모델의 기술 검증을 통해 향후 상용화 모델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이 마련되고 있다. 아울러 해당 지역 중점 산업도 함께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컨소시엄을 주도하고 있는 SK텔레콤 조정남 부회장은 "u-헬스 사업은 유비쿼터스 환경 하에서 의료와 IT, BT를 통해 차별화한 의료 서비스로 환자가 휴대폰으로 시공간 제약 없이 건강상태를 측정해 주치의에게 전송함으로써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간호사에게 지급할 유무선 환경에 적합한 PDA 솔루션 개발을 마쳤으며 임상 진료 시스템을 개발해 수도권, 부산 등 대도시와 독도, 울릉도 등 도서산간 지역 1천여명 사용자들이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를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보통신부 유영환 차관은 "10여년간 사업을 추진해 오면서 기술적, 제도적 문제에도 부딪혔다"며 "시범 서비스를 통해 향후 어떤 비즈니스 모델을 정립해갈지 정하는 것이 중요한 사업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건복지부와 협력하는 등 풀어가야 할 숙제가 많아 시범 서비스를 통해 개선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개통식에 참가한 사업 관계자들은 한국이 u-헬스 관련 기술을 세계적으로 주도해야 한다는데 입을 모았다.

유영환 차관은 "삶의 질 향상과 관련 산업 파급 효과를 비롯 해외 수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보사회진흥원 김창곤 원장은 "정통부의 새로운 전략 사업으로 중점 지원하고 있는 만큼 서비스 모델에 대한 기술 및 사업 가능성 검증을 토대로 서비스 활성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지연기자 digerat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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