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영, "男가수엔 관대, 女가수엔 예민"

최근 2집 '디퍼런트 디스 타임(Different This Time)'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헤이 보이'로 활발한 활동 중인 가수 서지영이 악플러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서지영은 최근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故 유니 사건을 보며 정말 많이 놀랐고, 마음이 아프고 안타까웠다"며 "편견의 시선을 많이 받은 걸로 안다. 방송국에서 보면 항상 먼저 와서 인사하는, 밝고 쿨한 가수였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서지영은 "팬들이 여자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남자가수들에게는 관대하고, 여자가수한테는 예민하게 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밝혔다.

서지영 역시 샵 해체 이후 악플러들에 시달렸었다. "지금은 많이 초월했어요. 다른 분들도 악플에 상처받지 말고, 안 보거나. 봐도 웃어 넘겼으면 좋겠어요. 많은 분들의 특별한 사랑을 받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상, 그리고 모든 이가 날 좋아할 순 없기에 무덤덤하게 넘길 수 있는 부분은 넘겼으면 좋겠어요."

서지영은 자신의 팬클럽 친구들을 얘기하며 무조건적인 사랑을 알게 해준 친구들이라고 말했다. '어떻게 그렇게까지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자신을 감싸주고 지켜준 친구들이라며 그들의 사랑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샵 해체 때 가족들에게 제일 미안했어요. 딸, 동생이 힘들어 마음 아픈 것도 큰데, 주위의 따가운 시선이나 손가락질, 얼핏 던지는 말들에 부모님과 오빠도 상처를 많이 받았으니까요."

하지만 서지영은 밝고 경쾌하다, 특히 무대에서. "내가 잘 할 수 있는 '생기발랄'하고 밝은 무대를 보여드릴 거에요. 지나가다가 제 노래 '헤이 보이'를 들으며 어깨 한번 들썩여 주시면 좋겠어요."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w24.com 사진 김동욱 기자 gphoto@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