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삼총사, '신무기 장착으로 2년차 징크스 넘는다'


지난 시즌 나란히 두자릿수 승리를 올리며 성공적인 데뷔 첫 해를 보낸 신인 투수 삼총사 류현진(20, 한화) 장원삼(24, 현대) 한기주(20, KIA)가 새로운 무기를 장착하고 올 시즌에 나선다.

'괴물' 류현진은 신무기로 슬라이더를 준비했다. 지난 시즌 류현진은 150km를 넘는 빠른 직구에 선배 구대성에게 배운 체인지업으로 쏠쏠한 재미를 봤다.

지난 해 신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2006년을 자신의 해로 만든 비결도 바로 이 체인지업이었다. 올해는 '한용덕표 슬라이더'로 업그레이드에 나선다. 류현진은 현역 시절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이름을 떨친 한용덕 투수 코치로부터 슬라이더를 전수 받고 있다.

장원삼은 지난 해 주무기였던 예리한 슬라이더에 체인지업을 추가한다.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류현진의 체인지업에 마음을 빼앗긴 장원삼은 전지 훈련 동안 정명원 투수 코치와 조규제 투수 코치로부터 체인지업을 익히고 있다.

장원삼은 지난 시즌 단조로운 구종 탓에 유난히 홈런을 많이 맞았다. 올해는 새로 배운 체인지업으로 약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선발 투수에서 중간 계투, 올해 전업 마무리로 변신을 선언한 한기주가 택한 새 무기는 서클 체인지업이다. 벌써 70~80% 이상 완성됐다고 할 정도로 빠른 속도로 익히고 있다. 서클 체인지업은 박찬호가 사용해 큰 성공을 거둔 구종이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공인구 크기, 스트라이크존, 마운드 높이가 한꺼번에 변한다. 프로 2년차를 맞는 류현진 장원삼 한기주에게는 더없이 힘든 한해가 될 것이다. 하지만 1년차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누구보다 열심히 땀을 흘리는 이들 삼총사는 '서포모어 징크스'도 가뿐히 넘을 듯하다.

조이뉴스24 최정희기자 smil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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