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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벡 올림픽호, '예멘은 없다' 본격 담금질 돌입


"젊은피의 패기와 열정으로 예멘을 잠재운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호가 25일 오후 파주 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새해 첫 경기는 28일 오후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아시아2차예선 예멘(FIFA랭킹143위)과의 1차전이다.

23명의 젊은피를 선발한 핌 베어벡 감독은 사흘간 짧은 훈련을 통해 18명의 최종 엔트리를 가린 뒤 올림픽 본선 진출의 1차목표 달성에 나선다.

태극 마크를 단다는 생각에 '밤잠 설치고 셀레는 마음으로' 파주로 발걸음을 옮긴 23세 이하 올림픽 대표팀 예비 후보들은 첫 훈련부터 강한 의욕을 보였다.

전날 소속팀에서 연습 경기를 소화한 백지훈(수원) 오장은 양동현(이상 울산) 이승현(부산) 등 9명의 선수들은 최주영 의무팀장과 30여분간 가벼운 회복훈련만 실시한 채 숙소로 돌아갔다.

그러나 박주영(서울) 김진규(전남) 등 14명의 올림픽 전사들은 30여분의 미니 게임을 포함한 1시간 30여분의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다.

특히 6대6으로 펼쳐진 미니게임에서는 거친 태클과 '악'하는 비명 소리, 강력한 중거리 슈팅과 이를 막으려는 골키퍼의 '다이빙 캐치' 등이 나오며 실전을 방불케 하는 분위기가 연출됐다.

베어벡 감독은 미니게임 도중 선수들을 불러 모아 "많이 뛰는 것도 중요하지만 생각을 가지고 플레이를 펼쳐라. 그렇지 않으면 몸만 힘들 뿐 제대로된 플레이가 나올 수 없다"고 선수들의 '앞서는 의욕'에 제동을 걸기도 했다.

경기후 인터뷰를 가진 안태은은 "선수들이 첫날이라 의욕이 너무 앞선던 것 같다. 모두 긴장된 모습이었지만 하려는 의욕이 대단했다"며 훈련 분위기를 설명했다.

베어벡 감독은 "이번 상대팀 예멘은 수비 위주로 경기를 펼칠 것이다. 볼을 빠르게 돌리는 플레이가 필요한데 빠른 판단이 필수적이다. 만약 선제골이 빨리 안터질 경우에는 침착한 인내심도 필요할 것이다"는 점을 '젊은피'들에게 주문했다.

조이뉴스24 파주=이지석기자 jslee@joynews24.com 사진 류기영기자 ryu@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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