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된 선수들로 베이징 올림픽 예선을 산뜻하게 출발한다.'
오는 28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예멘과의 베이징 올림픽 2차예선 1차전에 나설 올림픽 대표팀의 선발 라인업이 구성됐다.
핌 베어벡 감독은 26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올림픽대표팀의 훈련에서 양동현(울산)과 박주영(서울)을 투톱으로 한 4-4-2 시스템을 예멘전을 대비해 가동했다.
지난해 열린 일본 올림픽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나란히 골을 기록했던 박주영과 양동현이 공격 일선에 나섰고 김승용(상무)과 이승현(부산)이 양 측면 미드필드에 포진했다.
미드필드 중앙에서는 백지훈(수원)과 오장은(울산)이 호흡을 맞췄다.
포백은 박희철(포항)과 김진규(전남), 강민수(전남)와 김창수(대전)가 포진했고 골문은 정성룡(포항)이 지켰다.
왼쪽 풀백에는 당초 안태은(서울)의 출전이 예상됐지만 훈련 도중 당한 왼 발목 부상으로 올림픽호에서 중도 하차했다.
이 선수들 중 김진규를 제외하고는 모두 지난해 열린 한일전에 나섰던 선수들이다. 이미 베어벡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에게 한 차례 검증을 받은 선수들이다.
예멘이 FIFA 랭킹 143위로 한국 보다 한 수 아래로 여겨지고 있지만 이번 경기는 올림픽 대표팀의 2007년 첫 경기이고 올림픽 예선이라는 타이틀이 걸린 중요한 대결이다.
따라서 베어벡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을 투입하는 모험보다는 검증된 선수들로 승리를 거두는 안정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또 훈련 기간이 3일 뿐이라는 것도 새로운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가 주어지기 힘든 이유다.
조이뉴스24 김종력기자 raul7@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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