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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 리뷰]EMP-TW1000


풀 HD 영상의 첨병

LCD방식의 빔프로젝터의 선두주자인 엡손은 최근 새로운 풀 HD LCD패널을 채용한 홈시어터용 빔프로젝터 EMP-TW1000(이하 TW1000)을 선보여 홈시어터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글 | 박건희 테크니컬라이터 savinus@hanmail.net·사진 | 류기영 기자 ryu@inews24.com

DLP방식의 풀 HD를 지원하는 제품은 작년부터 시장에 선보였다. 상대적으로 LCD진영의 행보가 늦어 궁금증을 유발했다. 미쓰미시, 엡손, 파나소닉의 LCD 3강의 제품이 차례로 출시되면서 진정한 풀 HD의 승부가 기대된다.

국내에서 LCD방식으로 홈시어터용 빔프로젝터의 인기와 판매순위를 다투고 있는 엡손, 파나소닉, 산요는 공통적으로 엡손의 LCD패널을 사용한다. 엡손은 원천 LCD패널을 생산하는 업체답게 색감은 ‘최강’이라는 인상이 짙었고 기대가 컸다. 이런 호응에 답하듯 TW1000은 새롭게 개발한 D6(C2Fine) 와이드 LCD패널을 채용하여 1920×1080의 풀 HD영상을 구현하고 콘트라스트의 향상을 보여준다. 또한 신형 E-TORL램프와 오토아이이스 기능을 통해 최대 1만2천대1이라는 경이적인 콘트라스트비를 자랑한다.

최신의 D6 패널, 향상된 명암비

외형적 디자인은 엡손의 ‘드리미오’시리즈의 연속 제품답게 우아한 곡선미를 살려 기존의 제품군과 비슷한 모습이다. 색상은 그동안 사용된 실버와 화이트계열과는 전혀 다른 검은색으로 중후한 멋을 자랑한다. 전면을 바라봤을 때 오른쪽에는 렌즈부가 위치하며, 왼쪽에는 송풍구가 자리 잡고 있다. 렌즈시프트 기능은 상하 96%, 좌우 47%를 지원하여 설치와 시청의 편의성을 높였다. 2.1배의 줌렌즈를 채택하여 3미터의 거리로 100인치 와이드스크린 설치가 가능하다.

후면의 단자부는 각각 컴포지트, S-Video, 아날로그 RGB(D-Sub), 컴포넌트, D4, HDMI 단자를 지원한다. HDMI to DVI 컨버터를 이용하면 아날로그로 변환없이 각종 디지털 영상신호를 손실없이 입력가능하다. 다만, 1조의 HDMI단자는 앞으로 차세대 매체를 재생하는 소스기기가 HDMI단자를 지원하는 추세로 가고 있다는 점과 경쟁사의 제품이 2조 이상을 채용한 경우에 비해 아쉽다. 최초로 HDMI ver 1.3을 채용한 점은 고무적이다. 170W램프는 최대 1천200 안시루멘의 밝기를 지원하여 일정한 차광이 유지된다면 불편 없이 시청할 수 있을 정도다. ‘다이내믹’, ‘거실’, ‘sRGB’, ‘내츄럴’, ‘씨어터’, ‘씨어터블랙1’, ‘씨어터블랙2’등 7가지 모드의 화질에 따라 램프의 광량이 변화한다.

모드별 램프의 밝기가 정해져 있어 사용자의 임의에 의한 조절기능이 아쉽다. 냉각팬소음은 스펙상 26db. 최근의 제품의 성향과 비슷하여 ‘sRGB’, ‘내츄럴’모드에서는 불편을 못 느낄 정도이며 씨어터 모드 감상시에는 소음에 대한 고려가 필요 없다.

동작메뉴와 지원 기능은 TW-700과 유사하여 초보자와 전문가를 동시에 만족시킨다. 한국어로 지원되는 GUI 메뉴는 크게 6개의 모드로 구분된다. 표준 모드별 기능설정 수치가 우수하여 초보자가 별다른 조절을 하지 않고 시청하더라도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다. 전문가는 6개의 모드별 세부 조절기능을 활용하여 세밀한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한손에 큰 불편 없이 잡히는 리모콘은 반응속도와 백라이트 기능으로 편리함을 더했다.

발군의 HD영상 재현, 정확한 색상

TW1000의 투사되는 영상의 첫 느낌은 시원하다. 그동안 홈시어터용 빔프로젝터 제품이 나날이 진화되어 LCD의 태생적 한계인 검은색 표현의 불만은 더 이상 없다. 안정되고 깊은 검은색 표현은 매력적이다. 색재현력도 훌륭하며 밸런스도 우수하여 시원스럽고 깨끗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픽셀워크社의 비디오 이미지 프로세서를 사용하여 입력신호처리를 10비트로 처리한다. 주로 씨어터블랙1 영상모드를 통해 각종 비디오 소스를 테스트한 결과 색온도는 한국인 취향에 맞는 6900K로 밝게 투영되는 영상이 무난했다.

<카>와<스타워즈 3-시스의 복수> DVD를 감상 시 각기 장단이 있었으나 디폴트모드와 세부조절을 할 경우 모두 빈틈없이 깔끔한 영상을 볼 수 있다. 블루레이 <007 카지노로얄>과 <블랙호크다운>은 풀 HD 1080P영상의 진면목을 확연히 보여준다. 피부질감과 암부계조 표현은 720P급과는 큰 차이를 보여준다. 다만 DVD소스에 비해 어둡다고 판단되는 느낌은 개인차일까?

풀 HD 시대에 걸맞는 기기

엡손의 D6패널을 채용한 타사의 제품과 치열한 시장경쟁을 펼치겠지만 현재까지 출시된 풀 HD급의 프로젝터로서는 가격이 가장 저렴하다. DLP의 상대적인 고가와 엡손의 네임벨류만을 갖고서도 충분히 구매가치가 있다. 제품설명서상의 기능과 수치를 단순 비교하더라도 TW1000은 크게 뒤질게 없으며 앞서 있기도 하다. 풀 HD의 시대에 걸맞는 비주얼기기라는 것에는 당분간 이견이 없을 듯 싶다.

◇제품사양

방식LCD
해상도1920×1080(FULL HD)
밝기1,200 안시루멘
명암비12,000:1
램프170W UHE
입력단자컴포지트, S-VIDEO, 컴포넌트, D-Sub, D4, HDMI
소음26dB
전원AC100V~120 V / 200V~240V±10% 50/60 Hz
소비 전력245W / 4W(대기시)
소비 전력406×124×353mm
무게5.6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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