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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여름 블록버스터여, 오라!


즐길 준비는 이미 끝났다

한차례 블록버스터의 광풍이 스크린을 스쳐갔다. 일명 속편 대작들이 국내 극장가를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 여름 블록버스터의 진검 승부가 기다리고 있다.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본격적인 흥행 자웅을 가릴 극장가, 관객은 이미 즐길 준비가 돼 있다.

상반기 한국영화의 침체 속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는 연일 기록 경신에 나서며 우리 영화인들의 속을 쓰리게 만들었다. 국내 스크린의 절반 이상을 점유한 <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와 이미 그전에 스크린 독과점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스파이더맨 3>, 시리즈 3편의 마지막 주자 <슈렉 3>까지 합세하면서 한국영화의 고배가 이어졌다.

와이드 릴리즈 방식의 확장과 디지털 배급으로 인한 스크린 독과점의 위력은 막강했다. 한국영화 구원투수로 기대를 모았던 <밀양>과 <황진이>가 힘을 쓰지 못한 채 이름을 내리고, 이제 여름 관객잡기 2차 라운드가 시작된다.

외화 4强 vs 한국영화 2强

개봉을 앞둔 영화들 중 가장 기대를 모으는 작품으로 마이클 베이 감독의 <트랜스포머>와 전세계적인 흥행작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을 꼽을 수 있다. 지난 6월 11일 국내 최초 아시아 정킷을 개최한 <트랜스포머>는 인기만화를 실사로 제작한 작품이다. 더욱 성숙한 해리포터와 그의 숙적과의 대결, 그리고 해리포터를 돕는 친구들이 등장하는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은 인지도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대작이다.

<트랜스포머>가 6월 28일 가장 먼저 선을 보이고 이어서 7월 12일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이, 7월 19일에는 <다이하드 4.0>, 7월 26일 <화려한 휴가> 순으로 개봉된다. 8월로 넘어가 2일에는 SF 영화 <디워>가 개봉을 확정지었으며 9일에는 <판타스틱4 : 실버서퍼의 위협>이 여름 극장가 막차를 탄다.

작품의 인지도와 출연 배우들의 면면, 제작비와 규모, 소재 면에서 내로라 하는 작품들이 경합을 벌일 올 여름 극장가는 4강 외화와 2강 한국영화의 흥행 대결로 압축해 볼 수 있을 듯 하다. 100억원대 제작비를 투입해 1980년대 광주민주화 운동의 현장을 재현한 우리영화 <화려한 휴가>와 심형래 감독이 7년 동안 고군분투한 역작 <디워>가 막강한 할리우드 외화의 공세에 제동을 걸 전망이다.

시리즈물의 강세는 계속된다

올해 극장가를 휩쓸었던 시리즈물의 강세는 여름 성수기에도 이어진다. <스파이더맨 3><캐리비안의 해적 3> <슈렉 3><오션스13>까지 시리즈의 3편이 주를 이뤘던 상반기의 바통을 이어받아 7,8월에는 <해리포터> 시리즈, <택시 4><다이하드 4.0><판타스틱4 2><미스터빈 2><에반 올마이티> 등의 다양한 시리즈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중에서도 여름 기대작 6편의 영화 중 세편이 시리즈영화임을 볼 때 올해 극장가 트렌드는 단연 시리즈물임을 알 수 있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영화 <트랜스포머>도 속편을 예고하고 있어 유명 시리즈물의 리스트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여름 기대작 미리보기 1 <트랜스포머> (6월 28일 개봉)

자유자재로 변신하는 로봇에 대한 환상은 어린 시절 누구나 꿈꿔봤음직한 추억이다. 동명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TV 애니메이션과 게임, 완구 등으로 제작돼 큰 반향을 모아온 <트랜스포머>. 할리우드 최고의 흥행 감독 마이클 베이와 스티븐 스필버가 손을 잡고 만든 영화 <트랜스포머>는 어린시절의 공상을 현실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할리우드의 기술력과 스티븐 스필버그의 SF 영화에 대한 노하우, 마이클 베이의 흥행 감각이 버무려진 <트랜스포머>는 탁월한 영상과 유머러스한 전개, 놀라운 볼거리가 압권이다.

여기에 국내 관객들에게 유독 흥행 파워를 과시해 온 마이클 베이 감독의 작품이라는 점도 <트랜스포머>를 올 여름 최고의 흥행 기대작으로 꼽게 한다. 전세계적으로 1억6천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영화 시장을 장악한 <나쁜녀석들>로 데뷔한 마이클 베이 감독은 블록버스터계의 신동으로 불리며 메가폰을 잡는 작품마다 흥행에 성공하는 신화를 써왔다.

<더 록><아마겟돈><진주만>으로 이어진 블록버스터들은 모두 서울에서만 100만 이상의 관객을 확보했고, 전국적으로 300만이 넘는 관객들을 불러모으며 최고의 흥행작들로 랭크되어 있다. 가장 최근작인 <아일랜드>의 경우 전국 39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수익률에 있어 한국이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이같은 결과로 그의 기술력과 상상력이 총동원된 <트랜스포머>의 여름 시장 스코어에 대해 촉각이 모아지고 있는 것. 평단과 관객의 지지를 고루 받으며 세계적인 흥행을 선도해 온 마이클 베이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트랜스포머>에 대한 흥행 기대는 그 어떤 작품보다 폭발적이다.

2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7월 12일 개봉)

전세계 어린이 팬을 열광시킨 <해리포터> 시리즈의 네번째 이야기<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이 더욱 강력해진 마법의 힘을 앞세우고 극장가에 선보인다. 7월 12일 개봉을 앞둔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은 덤블도어 군대, 시리우스가 주축이 된 불사조 기사단과 볼드모트 추종자들이 펼치는 마법 대결의 강력함을 그린다.

운명의 대결을 앞두고 있는 해리포터와 어둠의 마왕 볼드모트, 지혜로운 대결을 펼칠 헤르미온느와 장학사 엄브릿지, 자신을 뛰어 넘는 용기를 보여줄 론과 말포이의 대립 등 해리포터 삼총사의 성숙한 모습이 기대를 모은다. 또한 결전을 앞둔 시리우스 블랙과 볼드모트의 추종자 벨라트릭스 레스트랭, 엄브릿지 장학사와 덤블도어 교수, 그리고 새로운 캐릭터인 루나 러브굿과 죽음을 먹는 자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환상적인 마법을 펼쳐 보인다. 이번 시리즈의 기둥 줄거리는 해리포터(다니엘 래드클리프)가 마법사들의 비밀 단체 불사조 기사단과 함께 호그와트로 돌아온 어둠의 마왕 볼드모트(랄프 파인즈)에 대항해 죽음의 격전을 벌이는 이야기.

시리즈 중 가장 탄탄한 구성, 흥미로운 이야기 구조로 받았으며, 불사조 기사단의 활약과 극의 커다란 전환점이 될 중요인물의 죽음, 마지막에 드러나는 엄청난 비밀과 해리포터의 본격적인 로맨스가 스펙터클하게 펼쳐진다.

3 <다이하드 4.0> (7월 19일 개봉)

‘결코 죽지 않는 남자’ 존 맥클레인이 돌아왔다. <록키 발보아>로 노장의 귀환을 알린 실베스터 스탤론에 이어 브루스 윌리스가 <다이하드 4.0>을 들고 여름 극장가를 찾는다. 전세계가 기다린 액션 히어로 존 맥클레인은 첨단기술이 지배하는 세상, 더욱 강력해지고 한층 지능적인 테러리스트를 상대로 힘겨운 고투를 보여줄 계획이다.

올 여름,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굴 사상 최강의 하이테크 테러와의 전쟁에서 과연 이길 수 있을 것인가. 죽도록 고생하는 남자 존 맥클레인의 화려한 귀환과 함께 시작되는 액션의 카타르시스는 오는 7월 19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4 <화려한 휴가> (7월 26일 개봉)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맞서는 한국영화 기대주 <화려한 휴가>가 진한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김상경, 안성기, 나문희, 이요원, 이준기 등 화려한 출연진이 호흡을 이룬 <화려한 휴가>는 100억원대 제작비를 투입한 하반기 기대작이다. 1980년 광주 민주화운동의 현장 속으로 들어간 <화려한 휴가>는 장장 5개월의 촬영기간 동안 1980년 5월의 열흘을 카메라에 담았다. 광주 북구 첨단 과학산업단지의 1만 7천여 평 부지에 제작된 금남로 세트장은 당시의 현장을 사실적으로 복원했다는 평가다.

총 100억원의 제작비가 들어간 <화려한 휴가>에는 금남로 뿐 아니라 광주 시내 버스, 포니 택시에서부터 무력진압에 사용됐던 장갑차와 군용 지프 등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1980년을 복원한다. 금남로 거리에서 벌어지는 총격 신과 시위대의 모습은 마치 당시 뉴스속보를 보듯 생생하고 치열하게 그려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5 <디워> (8월 2일개봉)

심형래 감독의 SF영화 <디워>가 한국영화 최초로 미국 내 1천500개관에서 와이드 릴리즈를 확정했다. 오는 8월 말 미국 전역에서 선보일 <디워>는 그동안 개봉을 두고 무수한 화제를 뿌려왔다.

베일 속에 가려진 채 심형래 감독이 7년 동안 숙성시킨 야심작 <디워>는 한국형 소재인 ‘이무기’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다. <티라노의 발톱>과 <용가리> 등을 통해 자신만의 노하우를 터득했다는 심형래 감독은 <디워>에 대해 “한국 컴퓨터 그래픽의 모든 노하우가 집대성된 작품”이라고 장담한다. 세계 영화계를 강타하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하는 심형래 감독의 <디워>는 토종 국산 블록버스터로 오는 여름 성수기 극장가에 외화 대작과 흥행 격돌을 벌일 전망이다.

3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디워>에는 세계적인 기술 스태프가 합류해 기대를 높인다. <아일랜드>의 음악감독,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의 편집감독, <식스틴블럭>의 음향효과 그리고 <반지의 제왕>의 색보정을 담당했던 스태프까지 전세계에서 인정받는 최강 기술진이 참여했다.

6 <판타스틱 4 : 실버서퍼의 위협> (8월 9일 개봉)

1억3천만 달러의 제작비를 투입해 더욱 강력해진 속편으로 돌아온 <판타스틱4 Ⅱ>가 올 여름 영화의 대미를 장식한다. 전세계 남성들의 섹시 아이콘 제시카 알바 주연의 SF액션물 <판타스틱4>는 동명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영화화됐다.

전편에서 우주 탐험 도중 돌연변이가 된 판타스틱4가 세상을 평정하고 전세계인들의 스타로 추앙 받으며 살아온 지 2년, 지구는 큰 혼란 없이 평화로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인비져블과 판타스틱의 사랑도 결실을 맺어 전세계인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 전편의 악당 닥터 둠을 대신해 강력한 악역 실버 서퍼를 내세운 속편 <판타스틱4 Ⅱ>는 히어로 무비 특유의 부담 없는 오락을 선사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dv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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