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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동방신기·슈주, 든든한 조언자"


'2007 하반기 최고 기대주'인 여성 9인조 그룹 소녀시대가 출사표를 내던졌다.

이들은 2일 첫방송 무대를 앞두고 조이뉴스24와 인터뷰를 갖고 자신들의 포부를 밝혔다.

소녀시대는 "10대답게 밝고 쾌활하고 통통 튀는 모습을 맘껏 펼치겠다. 10대의 아이콘, 10대의 트렌드세터가 목표다"며 "소녀가 평정하는 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어 "또래에게 공감을 주는 모습으로, 어른들에게는 귀엽고 당당한 소녀의 모습으로 다가서겠다"며 "건강하고 발랄한 10대만의 느낌을 선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소녀시대는 같은 소속사 선배들인 동방신기,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 슈퍼주니어, 보아 등의 응원에 큰 힘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동방신기 선배들은 어려서부터 함께 연습생 시절을 거쳐 친숙해요. 미용실 등에서 가끔 만나뵙는데 저희들이 데뷔한다고 하니 걱정도 많이 해주고 신기해(?) 해요. 궁금한 것도 많은지 이것저것 많이 물어보세요. 리더 유노윤호 선배는 특히 팀워크를 강조해요. 문제가 생기면 대화로 풀라고 조언해주죠."

또한 보아 역시 '언제 나오냐'며 큰 관심을 보이며 '긴장하지 말라' 등의 조언을, 슈퍼주니어도 방송에서의 노하우나 멤버들끼리 지킬 점, 대화의 중요성 등에 대해 많은 조언을 해주고 있다고.

소녀시대는 자신들의 팀워크에 대해서는 '심할 정도로 좋다'는 말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9명이 모두 5-7년의 연습생 생활을 거치며 어려서부터 함께 해 서로 모르는 게 없고, 서로 말을 안 해도 눈빛만 보면 안다는 것. 멤버 간 경쟁이나 기싸움이 너무 없는 게 오히려 문제라고도 털어놨다.

소녀시대는 2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데뷔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첫번째 싱글 '다시 만난 세계'(약칭 '다만세')를 선보이며, 파워풀하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밝고 희망찬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특히 무대 중간 효연이 팝핀 독무를 펼치는 모습이 압권이 될 전망.

소녀시대는 "한국에서 소녀시대가 열리면 나아가 아시아, 전세계로 뻗어나갈 것"이라며 "춤과 노래는 물론 연기, MC, DJ 등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들이 외친 구호가 신선했다. "지금은 소녀시댑니다. 앞으로도 소녀시댑니다. 영원히 소녀시댑니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사진 김일권 객원기자 ilkwonk@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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