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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2차전]김인식 감독 "류현진 등 모두 쏟아붓겠다"


"모두 기용하겠다."

벼랑 끝에 몰린 만큼 뜨거운 결전 의지를 내비쳤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5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5-9로 패했다. 이제 1패만 더 하면 한국시리즈 진출은 물거품이 되고 만다.

김 감독은 경기 후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워 끝까지 해보겠다"며 "모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 감독은 9회 안영명의 빈볼성 투구에 대해 "전혀 그런 일이 없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인식 감독과 일문일답.

-4회 무사 1, 2루에서 김민재의 희생번트가 성공하지 못했다.

김민재의 번트, 크루즈의 부진 등이 점수를 더 뽑을 수 있는 상황의 맥을 끊었다. 결국 리드를 잡을 수 있는 상황에서 공격의 흐름이 막혔다. 선발 정민철은 5~6회를 막아줬어야 하는 데 그러지 못했다. 1년에 홈런 1~2개에 불과한 선수들에게 홈런을 맞은 걸 보면 부상 후유증이 있는 것 같다."

-정민철을 내린 상황은 아파서인가.

"사실 시작부터 안좋았다. 그러나 주장으로서 등판을 자원했다. 참을만 했지만 실력 발휘를 하지 못했던 것 같다. 투구시 숙이는 동작에서 통증이 오는 듯 했다. 홈런이 거의 없는 타자에게 맞는 걸 보면 역시 볼 끝이 평소보다 좋지 않았던 것 같다."

-클린업 트리오가 성적이 좋지 않다.

"김태균 등이 일찍 터져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선수들의 베이스 러닝은 어땠나.

"물어보지 않아도 알지 않는가. 제대로 하지 못했다."

-3차전을 예상한다면.

"이제 마지막 아닌가. 류현진을 비롯해 모두 다 기용하겠다. 플레이오프 엔트리를 정할 때부터 문제가 있었다. 문동환은 부상 후유증이 큰 것 같다. 이번 시리즈 뿐 아니라 선수생활에도 지장이 있을 수 있다. 김해님은 결국 패전 처리용 밖에 내세울 수가 없다. 인원이 모자란다."

-유원상은 투구수가 많지 않았나.

"그렇다. 그래도 젊으니까 3차전에 나설 수 있도록 대비시켜야 할 것 같다."

-안영명의 볼은 빈볼성이 있었나.

"절대 아니다. 그럴 이유도 없고 그럴 상황도 아니었다. 포수도 그런 사인을 낸 적이 없다고 한다. 오히려 내가 화를 낼 정도였다. 그런데 불러서 얘기해보니 아니었다. 무엇보다 안영명은 진실한 기독교 신자다. 거짓말을 한다면 하느님에게 혼나지."

조이뉴스24 잠실=강필주기자 letmeout@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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