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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 첫공개…김태희 연기력 논란에 종지부 찍을까


톱스타 김태희의 두번째 스크린 도전작 '싸움'(감독 한지승)이 4일 오후 언론에 첫 공개된다.

언론 시사회를 통해 첫 공개되는 '싸움'은 지난해 '중천'으로 연기력 논란을 빚었던 김태희의 성장 여부가 초미의 관심을 모으는 작품이다.

이번 작품에서 김태희의 연기력에 기대를 거는 이유는 몇가지다.

손예진 등 톱스타 여배우들에게서 기존에 보여지지 않았던 새로운 면모와 연기력을 이끌어내 '여배우 조련사'라는 별칭을 얻은 한지승 감독의 연출작이라는 점과 대한민국 연기파 배우 설경구가 상대배우로 호흡을 이뤘다는 점, 무엇보다 김태희 스스로가 1년여 동안 절치부심해왔다는 점 때문이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만난 김태희는 "언론 시사회에서 처음으로 영화를 보게 된다"며 "말할 수 없이 떨린다"고 걱정스러운 심경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1년 새 그의 성장을 엿보게 하기도 한다.

과거 출연작을 보면서 "아무것도 모른채 연기를 해왔다는 것을 느꼈다"는 김태희의 말은 자신의 연기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단점을 파악해 성장의 발판을 갖게 된다는 말과도 같다.

상대배우 설경구 또한 "김태희는 현장을 즐겼다. 배우에게 현장을 즐기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현장이 즐거우면 또 영화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될테니까"라는 말로 김태희를 칭찬했다.

'싸움'의 한지승 감독도 "김태희에게서 여신의 이미지를 벗기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내, 그의 세심한 손길 밑에서 다듬어진 김태희의 모습에 기대를 갖게 한다.

무심하고 건조한 남편 때문에 본의 아니게 '까칠한' 성격의 소유자가 된 현실적인 캐릭터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김태희가 연기력 논란을 벗고 스크린을 훨훨 나는 자유로운 날개를 얻을 수 있을 지 '싸움'의 속내가 궁금하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류기영기자 ryu@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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