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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천에 0-0 무승부…무삼파-김병지 첫선(종합)


귀네슈 감독과 장외룡 감독의 올시즌 첫 맞대결은 무승부로 끝났다.

귀네슈 감독이 이끄는 서울과 장외룡 감독의 인천은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삼성하우젠컵 2008' 3라운드에서 맞붙어 양팀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서울은 컵대회에서 1승1무1패를 기록, 인천을 상대로 홈 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7경기로 늘렸다. 인천 역시 1승1무1패를 기록했지만 4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햇다.

이날 경기에서는 K리그 용병 중 가장 화려한 경력으로 관심을 모은 키키 무삼파가 처음으로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무삼파는 전후반 풀타임을 소화하며 서울의 공수를 조율했고 서너차례 날카로운 슈팅을 때려 강한 인상을 남겼다.

또 지난 1월 30일 칠레와의 평가전에서 허리 부상을 당했던 '꽁지머리' 김병지도 2개월 보름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서울은 전반 5분 김은중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인천의 공격도 매서웠다.

인천의 김태진은 전반 24분 박승민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서울 수비진을 무너뜨린 후, 오른발 슈팅으로 선취골을 노렸다. 이어 박승민도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돌아서며 강력한 슈팅을 날려 공격에 힘을 보탰다.

후반에 들자 양팀의 공격은 더욱 불꽃을 튀겼다.

특히 서울은 후반 23분 3번의 연속슈팅이 골키퍼와 수비에 막히면서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왼쪽에서 박주영이 올린 프리킥이 골키퍼 송유걸의 펀칭에 맞고 나오자 문전에 있는 아디가 두 차례 연속으로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인천은 송유걸의 신들린 선방으로 막아냈고 이후 또 다시 무삼파가 발을 갖다댔지만 이번에는 골대 앞 박창헌이 걷어냈다.

서울은 문전 혼전 속에서 때린 3번의 슈팅이 모두 골로 연결되지 않으면서 땅을 쳐야했다.

골키퍼 송유걸은 또 다시 김은중의 헤딩슛을 골라인 앞에서 몸을 날려 막아냈다.

인천 역시 박창헌이 후반 종료 직전 회심의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금치 못했다.

한편 앞서 열린 제주와 경남의 경기에서는 공오균의 선취 결승골에 힘입어 경남이 1-0으로 승리했다. 부산을 홈으로 불러들인 수원은 곽희주 서동현 신영록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서동현과 신영록은 각각 시즌 4호골, 3호골을 기록했다.

울산에서는 '왼발의 달인' 염기훈이 컵대회 첫골을 터뜨리며 울산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1.5군으로 나선 대전의 김호 사단은 광주 원정에서 김민수의 시즌 첫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전북은 성남 수비수 김영철의 자책골과 스테보, 정경호의 추가골을 묶어 성남을 3-0으로 제압했다.

조이뉴스24 상암=이진영기자 asal@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울산=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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