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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섬' 나오면 대박?


섬을 배경으로 한 영화들의 역대 흥행 성적이 우수하다는 이색적인 설이 등장했다.

섬마을 아이들의 서울 상경기를 그린 영화 '서울이 보이냐'의 영화사 라인픽쳐스는 한국영화 역대 흥행 성적 중 좋은 기록을 올린 작품들 가운데 섬을 배경으로 한 영화들이 많다는 자료를 내놓았다.

먼저 1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실미도'와 깜짝 흥행 성공작 '마파도', 사극 '혈의 누'와 지난해 상반기 흥행작 '극락도 살인사건' 등이 모두 섬을 배경을 했다는 것.

2003년 12월 개봉해 역대 최초로 1000만 관객을 동원하며 대한민국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영화 '실미도'는 실제 수용소가 있었던 인천시 중구에 위치한 섬 실미도에 실제와 똑같은 세트를 지어 화제가 됐다.

전라남도 영광군 동백마을 벼랑 끝에 지어진 마파도 세트는 다섯 할매의 집 다섯 채를 포함해 한 마을을 통째로 만들어 냈다. 또한 조선시대의 연쇄살인사건을 다룬 '혈의 누'는 고립된 외딴 섬마을 동화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동화도는 전남 여수 화양면의 원포마을과 호두마을에 10개월간의 작업을 거쳐 완성되었다.

지난해 200만 관객을 동원한 '극락도 살인사건' 역시 극락도라는 가상의 섬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전남 신안군에 위치한 섬 가거도에서 촬영했다.

이들 섬 배경 영화들이 흥행 성공을 거둔 것은 아름다운 풍경과 섬이라는 독립된 공간에서의 벌어지는 특별한 이야기들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기 때문.

영화사 라인픽쳐스는 "영화의 촬영지로 쓰인 장소는 영화가 흥행성공을 거둔 후 관광지로 각광을 받으며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몫을 하고 있다"며 의미를 부연하기도 했다.

섬 배경 영화의 흥행 성공기를 '서울이 보이냐'가 이을지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국민남동생' 유승호가 주연한 이번 영화는 오는 5월 8일 개봉한다.

[사진=영화 공식 스틸]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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