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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혜, 섬처녀 변신 위해 '시커먼스' 분장


탤런트 서지혜가 섬처녀로의 완벽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아현동 마님' 후속으로 오는 19일 첫방송하는 '춘자네 경사났네'에서 여주인공 연분홍 역으로 출연하는 서지혜는 꿈 많은 스물 세 살의 섬처녀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지혜는 밝고 명랑한 연분홍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한동안 기르던 머리를 단발로 자르는가 하면 섬처녀스럽게 피부 톤을 어둡게 했으면 좋겠다는 장근수 감독의 제안에 "목까지 더 까맣게 해달라"고 요청하는 등 의욕을 불살랐다.

또한 극 초반에 섬 곳곳을 스쿠터로 달리는 신을 소화하기 위해 이틀 동안 스쿠터 운전 연습에 매진하는 등 드라마를 위한 순수한 열정을 쏟아내고 있다.

서지혜는 "촬영 분량이 많아 몸은 비록 고되지만, 자상한 스태프들과 동료배우들과의 기분 좋은 첫 호흡에 설레고 긴장된다"며 "긴 호흡의 드라마라 배우로서 배울 게 많은 작품이기에 앞으로 진행될 모든 일들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춘자네 경사났네'는 MBC 아침드라마 '있을 때 잘해'의 연출자 장근수 PD가 메가폰을 잡고, 지난 2006년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열아홉 순정'의 구현숙 작가가 대본 집필을 맡아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작진은 현재 극 초반 드라마의 주 배경이 되는 통영 시내와 욕지도 일대를 돌며 시청자들에게 탁 트인 바다와 시원한 풍광을 고스란히 전하기 위해 촬영에 매진하고 있다.

조이뉴스24 김명은기자 drama@joynews24.com , 사진 류기영기자 ryu@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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