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김현수 5타수 4안타 3타점, 두산 '연승모드' 재돌입


두산 베어스가 선두 SK 와이번스를 꺾고 다시 연승 모드에 돌입했다. 4월말부터 8연승한 후 2패로 잠시 주춤거렸지만 곧바로 다시 3연승을 내달렸다. 반면 SK는 2연패에 빠졌다.

두산은 14일 문학구장서 열린 SK와의 시즌 8차전에서 채상병의 동점타, 김현수의 3타점 싹쓸이 쐐기타를 앞세워 8-3으로 승리했다.

선취점을 뽑은 것은 SK였다. 1회말 1사후 2번 박재상이 볼넷으로 걸어나가자 4번 박경완은 올시즌 첫 선발 마운드를 밟은 두산 신인투수 진야곱의 136km짜리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투런 아치를 그려냈다.

그러나 한풀 꺾인 모습도 잠시, 두산은 금방 기지개를 키며 차근차근 따라붙기 시작했다.

0-2로 뒤진 3회 1사후 이종욱˙김현수의 연속안타와 상대의 실책 등으로 만든 2,3루 찬스서 고영민이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갔다. 두산은 4회에도 채상병의 동점타, 김재호의 유격수 땅볼 때 결승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3-2로 앞선 6회초엔 민병헌의 내야안타, 김재호˙이종욱의 연속볼넷으로 만든 2사만루 찬스서 김현수가 교체 투입된 가득염의 3구째를 통타, 좌중간을 가르는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날렸다.

9회 김동주의 세 경기 연속 홈런(투런, 시즌 6호)으로 보너스 점수까지 챙긴 두산은 활기찬 분위기를 다음 경기까지 몰고갈 수 있게 됐다.

김현수는 혼자 5타수 4안타 3타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김동주가 홈런으로 2타점, 고영민 채상병 김재호는 각각 1타점씩을 올렸다.

두산은 선발 진야곱(0.2이닝 3피안타 2실점)이 1이닝도 마무리하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김명제부터 마지막 김성현까지 네 명의 구원투수들이 마운드에 교체 투입돼 승리를 지켜냈다. 2번째로 등판한 김명제가 4.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4승(1패)째를 올렸다.

SK 선발 전병두는 이적 후 두번째 등판에서 2.1이닝 동안 안타 6개를 맞고 1실점한 후 강판돼 승리를 따냈던 앞선 등판 때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다.

조이뉴스24 문학=손민석기자 ksonms@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김현수 5타수 4안타 3타점, 두산 '연승모드' 재돌입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