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펀지' 최현우 마술사 "마술계에 해악? 판단은 시청자 몫"


"지금껏 우리나라 방송에서 고정코너로 마술쇼를 5개월 넘도록 방영한 적이 없습니다. 마술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는지, 오히려 부정적이었는지의 판단은 오직 시청자들에게 맡기겠습니다."

KBS '스펀지2.0'(이하 스펀지)의 마술코너가 전격 폐지되면서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된 최현우 마술사는 9일 조이뉴스24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더 많은 아이템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주지 못한 점이 무척이나 아쉽다"고 말했다.

최현우 마술사는 그동안 '마술비법 공개'코너에 출연하면서 마술 해법을 공개해 왔다.

그는 "여론이 들끓어 공영방송으로서 큰 부담이 됐던 것 같다. 이번 폐지 결정은 이미 어느 정도 협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위험한 순간도 많았다. 단순한 쇼가 아니라 목숨까지 위협받기도 했다"며 "5개월이나 고정적으로 해 왔던 방송인데 이렇게 하차하게 돼 안타까울 뿐"이라고 강조했다.

최 마술사는 특히 "개인적으로 이번 마술코너가 고정적으로 방송되면서 오히려 마술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마술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는데 정확한 판단은 못하겠다"고 소회했다.

마술계의 반발을 샀던 저작권 문제와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보여준 마술을 '그랜드일루전마술'이라고 하는데 장비를 이용한 마술이나 동전을 이용한 단순한 마술이나 저작권이 있을 수 없다"며 "한 가지 단순한 마술도 수십개에서 수백개의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끝으로 "이번 일을 겪으면서 언론계나 마술계의 미확인 사실 유포에 대한 안타까움도 컸다"며 "아직 구체적으로 방송 출연여부나 이후 마술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승호기자 jayoo20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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