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유로2008]伊 도나도니감독, "그만두지 않겠다"…경질설 반발


유로2008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이탈리아의 도니도니 감독(45)이 감독직을 계속 수행할 뜻을 내비쳤다.

도나도니 감독은 24일(한국시간) 영국의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왜 내가 사임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지금의 여론은 지나치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도나도니 감독은 2006독일월드컵 우승 후 감독직에서 내려온 마를첼로 리피 감독을 이어 이탈리아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유로 2008 대회를 목전에 두고 이탈리아 축구협회와 계약을 2년 더 연장했다.

하지만 도나도니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는 스페인과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열전을 벌였지만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동시에 준결승 진출의 꿈도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자국 언론들은 지난 독일월드컵에서 우승했던 이탈리아가 이번 대회에서도 선전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던 만큼 도나도니 감독에 연일 질타를 보냈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같은 스포츠지는 "마르첼로 리피를 다시금 대표팀 사령탑으로 앉혀야만 한다"는 주장까지 내세우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이탈리아 축구협회도 도나도니의 거취에 대해 접근해볼 필요가 있다고 나섰다.

하지만 도나도니는 "이런 여론이 왜 형성됐는지 모르겠다. 승부차기에서 지고 이기고에 연연하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다"며 "우리는 만족스런 경기를 펼쳤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로2008에서 8강진출에 실패한 프랑스의 레몽 도메네크 감독(56)은 조별예선 탈락의 책임을 지고 이미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조이뉴스24 이진영기자 asal@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유로2008]伊 도나도니감독, "그만두지 않겠다"…경질설 반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