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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화호, 올림픽 공격수 선발 경쟁 '후끈'


이달 말로 예정된 올림픽대표팀 예비엔트리 발표를 앞두고 공격수들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

박성화 감독을 비롯한 올림픽팀 코칭스태프는 23일부터 주중·주말에 열리는 컵대회와 정규리그 경기를 지켜본 뒤 오는 30일께 예비명단 30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박성화 감독은 지난달 3일 48명의 예비엔트리를 대한체육회에 제출했다. 이 중 30명이 1차로 가려지고, 7월 7일 소집된 이후 23일 이전에 최종엔트리(18명)가 결정될 전망이다.

박성화 감독은 당초 공격수 가운데는 조재진(전북)과 염기훈(울산)을 와일드카드 후보로 올렸다. 조재진과 염기훈이 각각 제공권과 왼발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박감독의 눈에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K리그에서 23세 이하 공격수들이 보여주는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박 감독은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다시 말하면 굳이 염기훈 조재진 등 공격수를 와일드카드로 뽑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홍명보 코치의 발언에서도 이같은 견해가 드러난다.

홍 코치는 지난달 16일 "코칭스태프 회의에서 굳이 와일드카드로 스트라이커를 써야 할지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며 "올림픽 대표팀 공격수들이 잘하고 있어 전방 공격수로 와일드카드 한 장을 쓰는 것은 낭비가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공격진을 '어린 선수'들로 채우면 상대적으로 불안한 수비진을 경험 많은 선수들로 꾸릴 수 있다.

현재 올림픽대표팀의 공격을 책임질 선수로는 서동현(수원, 9골)과 이근호(대구, 7골) 신영록(수원, 5골) 조동건(성남, 4골)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은 매경기 소속팀에서 골을 터뜨리며 "선배들보다 낫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특히 서동현과 신영록은 소속팀 수원의 고공행진을 이끌고 있다.

올림픽에 출전할 경우 메달 외에도 군면제 혜택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이들 젊은 선수들은 박성화 감독으로부터 눈도장을 받기 위해 주중 컵대회와 주말 K리그 경기에서 더욱 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이뉴스24 이진영기자 asal@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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