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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무서운 뒷심'으로 후반기 '쾌청' 예고


후반 막판 20여분간 3골을 몰아친 성남 일화가 후반기 프로축구 K리그에서의 선전을 예고하고 있다.

성남은 지난 25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삼성하우젠컵 2008' 6라운드 홈 경기에서 먼저 2골을 실점하고도 최성국(후24분), 두두(후36분), 모따(후42분)의 골에 힘입어 4-3 역전승을 거뒀다.

성남이 항상 강팀으로 분류되는 것은 '무서운 뒷심' 때문이라는 의견이 많다.

실제로 성남은 지난 2007시즌에 전반기까지 무패행진을 거듭하며 부동의 1위를 고수했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무섭게 치고올라오는 수원의 반격에 잠시 선두를 내줬지만 '막판 뒷심'에서 앞서면서 결국 16승7무3패(승점55)로 단일리그 통산 6번째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올 시즌 성적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저조하기 짝이 없다. 컵대회(B조 4위)는 물론이고 정규리그에서도 6승4무1패(승점22)를 기록, 선두 수원(10승1무, 승점 31)에 승점 9점 차로 뒤져 있다. 2006년 'K리그 챔피언'과 지난해 정규리그 1위팀의 위용도 주춤한 상태다.

그러나 한 달여만에 다시 시작된 후반 리그에서 성남은 귀중한 1승을 챙겼다. 비록 컵대회지만 사흘 앞으로 다가온 정규리그 전북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쌓기에 충분했다.

대구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둔 김학범 감독은 "오늘 실점이 많았다. 하지만 우리는 5경기 연속 무실점을 한 적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경기에서는자신이 있다"고 설명했다.

골을 넣은 최성국 역시 "전반 리그에서 부진했기 때문에 전지훈련 기간 동안 체력과 전술 등 많은 것을 준비했다"며 "후반 리그에서는 뭔가를 보여주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시즌을 앞두고 "최다득점, 최소실점 기록을 세우겠다"는 말로 우승 의지를 피력했던 김학범 성남 감독. 성남이 후반기 뒷심으로 명성을 이어나갈 지 주목된다.

조이뉴스24 이진영기자 asal@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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