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08]INSIDE 유로- 4골 비야 '득점왕', 6골 넣기 힘드네


오른쪽 허벅지 뒷근육이 파열돼 결승 무대를 밟지 못하고도 다비드 비야(27, 발렌시아)가 4경기 출전 4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동시에 지난 1988년 대회부터 이어져 오던 득점왕들의 여섯 골 도전은 이번대회에서도 결국 무산되고 말았다.

득점왕에 오른 비야는 2008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08)에서 러시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대회 역사상 여덟 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후 그리스와의 3차전에서 한 골을 보태 네 골을 넣었다. 이후 8강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는 0-0, 무승부로 승부차기까지 이어지면서 득점 기회를 얻지 못했다.

불운은 4강 러시아와의 경기에서다. 전반 34분 부상으로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교체된 비야는 오른쪽 허벅지 뒷근육 파열로 결승전 출전 불가라는 진단을 받아 꿈의 무대 최종 마무리를 동료에게 맡기고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4골을 넣은 비야의 득점왕 등극으로 스페인은 1964년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과 함께 헤수스 마리아 페레다가 득점왕에 오른 데 이어 두 번째로 유럽 최고 골잡이를 배출했다. 우승과 동시에 득점왕도 배출하는 새로운 공식도 만들었다.

그러나 지난 1984년 프랑스의 미셸 플라티니( 현 유럽축구연맹 회장)가 기록한 9골 이후 모든 득점왕은 다섯 골 이하를 기록해 '여섯 골' 고지를 넘지 못했고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1988년 마르코 반 바스텐(네덜란드), 1996년 엘런 시어러(잉글랜드), 2000년 파트릭 클루이베르트(네덜란드), 사보 밀로셰비치(당시 유고슬라비아), 2004년 밀란 바로시(체코)가 모두 다섯 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1992년 스웨덴 대회에서는 데니스 베르캄프(네덜란드), 헨릭 라르센(덴마크), 토마스 브롤린(스웨덴), 칼-하인즈 리들(독일) 등이 세 골로 공동 득점왕이 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네 골의 비야에 이어 하칸 야킨(스위스), 세미흐 센뤼르크(터키), 로만 파블류첸코(러시아), 루카스 포돌스키(독일) 등이 세 골로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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