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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공격수' 낙점 신영록, "동현이 형이 '나는 휴가다'라고...."


"(서)동현이 형이 '나는 휴가다'라고 하던데요"

박성화 감독이 '제3의 공격수'로 낙점한 신영록(21, 수원 삼성)이 마지막까지 경쟁했던 팀 동료 서동현(23, 수원 삼성)에게 기쁨과 미안함을 동시에 표현했다.

신영록은 21일 오전 박성화 감독이 2008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하는 18명의 국가대표 최종 명단을 발표한 직후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 NFC)에 합류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좋으면서도 미안하기도 하다"라고 서동현에 대한 마음을 솔직하게 말했다.

20일 성남 일화와의 경기가 끝난 뒤 신영록은 서동현과 함께 "누가 먼저 전화 오는지 말해주고 선발되면 잘 다녀오자"라는 말을 했다고 전하면서 "형에게 올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내게 온 만큼 열심히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신영록은 파주로 출발하기 전 서동현과의 전화통화 내용도 공개했다. 축하한다는 말을 전한 서동현이 "형은 휴가다"라는 짧으면서도 많은 의미가 담긴 말을 했다는 것이다.

박주영, 이근호가 사실상 올림픽공격수로 낙점된 상황에서 두 사람이 경쟁해야 했던 올림픽대표팀 내에 실질적인 경쟁이 있었냐는 질문에 신영록은 "박주영도 잘하는 선수지만 경기는 경기력이 좋으면 누가 나가도 된다"라고 하면서도 "박주영은 나가면 잘 할 선수"라고 다소 애매모호한 답변을 했다.

대표팀에서의 경쟁과 올림픽에서의 활약에 대해 신영록은 "상대 수비를 거칠게 해서 힘들게 하겠다. 긴장하고 노력을 많이 해서 기회가 오면 보여주겠다. 공격수는 골을 넣어야 한다"고 다짐했다.

조이뉴스24 파주NFC=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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