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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원 "중용 지키기가 힘들었다"


1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에' 시사회에서 예지원이 평소 술 마시는 습관에 대해 밝혔다.

극 중 술만 먹으면 기억을 상실하는 유진을 연기한 예지원은 "혼자서는 술을 못 마신다"며 "술보다는 술 마시면서 수다떨기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량은 와인 한 병 정도고, 술보다는 대화, 좋은 음식, 사람들이 있어 술자리가 즐거운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극 중 술 마시는 연기가 많은 예지원은 "3번 정도는 실제로 마시고 촬영에 임했다. 하지만 감독님이 마시고 찍는 것보다 안 마시고 찍는 것이 더 낫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또한 예지원은 유진을 연기하며 중점을 뒀던 부분에 대해 "감독님과 촬영을 하며 수백 번도 더 한 이야기가 '선을 잘 타야한다'는 것이었다. 너무 감동을 주려고 하면 신파로 흐를 수 있고, 너무 코믹으로 가면 드라마가 없어질 수 있다. 중용을 지키기가 힘들었다"고 말했다.

오는 14일 개봉하는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술만 먹으면 기억을 잊어버리는 여자의 사랑찾기 해프닝을 그리고 있다.

조이뉴스24 이지영기자 jyl@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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