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 10승 쾌투' 삼성, SK 6-3 꺾고 시즌 마무리


시즌 마지막 경기서 삼성이 승리하며 깔끔하게 페넌트레이스를 마무리 했다.

삼성은 4일 대구 홈구장서 열린 SK와의 시즌 최종전이자 올 시즌 마지막 경기서 선발 윤성환의 호투와 1회에만 4점을 얻는 집중력을 앞세워 6-3으로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65승 61패, 최종 4위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하고 8일부터 롯데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반면 SK는 좌완 전병두가 초반 무너지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다 지키는 야구를 내세운 삼성에게 전매특허인 역전승을 거두지 못하며 분패했다. 83승 42패를 기록한 SK는 내일(5일) 문학구장서 우천순연된 히어로즈와 마지막 일전을 치른다.

이날 선발로 나선 윤성환은 5이닝 동안 5피안타 3실점하며 데뷔 후 첫 10승 투수가 되는 감격을 누렸다. 3회 2사 후 볼넷과 안타를 허용하며 3실점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막강 SK 타선을 고비마다 잘 막아내며 기분좋게 승리투수가 됐다.

9회초 등판한 오승환은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올 시즌 39세이브째를 올렸다. 세이브를 올렸지만 3년 연속 40세이브에 단 1세이브가 부족해 대기록을 세우지 못한 아쉬움을 남겼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삼성은 1회말 조동찬의 몸에 맞는 볼과 신명철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의 기회를 맞았으나 최형우가 6-4-3 병살로 물러나며 기회를 무산시키는 듯했다. 하지만 진갑용의 중전안타 이후 박석민의 투런포와 채태인의 솔로포가 '백투백'으로 터져나와 단숨에 4점을 올리며 일찌감치 기세를 잡았다.

1회부터 4실점하며 주춤거린 SK 전병두는 결국 1이닝도 채우지 못한 채 0.2이닝 3피안타 2사사구 4실점이라는 불만족스러운 성적으로 조기 강판당했다.

SK도 그냥 물러서지는 않았다. 3회 2사 이후 정근우가 중전안타로 분위기를 살리더니 박재상까지 볼넷을 골라내 2사 1, 2루의 스코어링 포지션을 만들었다. 이후 SK는 이재원과 박재홍의 연속 적시타로 2사 후에만 3점을 뽑아내는 저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결국 승리는 삼성 몫이었다. 삼성은 5회 병살타로 이어진 박석민의 2루앞 땅볼 때 3루주자 최형우가 홈을 밟았고, 7회에도 박한이의 우중간 적시타로 1점을 보태 6-3으로 스코어를 벌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삼성 타선에서는 2타수 2안타 2사사구로 맹활약을 펼친 톱타자 조동찬과 2타수 2안타 1타점 활약으로 팀 승리를 견인한 '4번타자' 진갑용이 눈에 띄었다. 반면 SK는 삼성 투수진의 구위에 눌려 9회까지 7안타에 그쳤다.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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