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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진-허일후 아나 시트콤 신고식, 아나테이너의 부활?


오상진, 허일후 두 '훈남' 아나운서가 MBC 새 일일시트콤 '그분이 오신다'(극본 신정구 외, 연출 권석 외)를 통해 연기자 데뷔신고식을 치렀다.

오상진 아나운서는 7일 방송에서 뉴스를 진행하는 앵커로, 허일후 아나운서는 이를 보도하는 기자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오상진 아나운서는 이날 방송에서 극중 '국민요정'으로 불리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여배우 이영희(서영희 분)와 재벌2세와의 열애 소식을 코믹하게 전달했다. 또 허일후 아나운서는 이를 보도하는 기자로 리포팅에 나서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앞으로 두 사람은 극중 왕년의 톱 여배우 이영희를 끈덕지게 물고 늘어지는 기자와 그녀에 대한 소식을 뉴스에서 전해주는 앵커로 분해, 극의 중간중간 등장할 예정이다.

한편 이들의 시트콤 출연을 놓고 근래 들어 잦아들었던 아나운서들의 예능 프로그램 진출바람을 다시 불러일으키는 것 아니냐는 반응과 함께 아나운서의 정체성 논란이 재현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김창옥 MBC 아나운서국장은 "아나운서의 역할이라는 게 명확한 것은 아니다. 시대에 따라 방송 환경과 형태가 바뀌고 시청자들의 시각도 점차 달라지고 있다. 아나운서는 프로그램의 성격에 따라 저널리스트와 엔터테이너의 성격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봐야 한다"며 최근 변화되고 있는 아나운서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김 국장은 이어 "시트콤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연기를 하게 되겠지만 앵커와 기자라는 배역이 현재 두 사람이 맡고 있는 역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출연을 허락할 수 있었다"며 "어디까지나 지켜야할 선을 넘어서지 않는 범위 내에서의 역할 변화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분이 오신다'는 서울 종로구 사직동 908번지에 사는 7명의 개성 있는 가족과 주변 인물들의 소소한 일상을 유쾌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김명은기자 dra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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