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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공수 펄펄' 동부, SK 잡고 1라운드 단독 1위 수성!


원주 동부 프로미가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단독 1위로 올 시즌 첫 관문을 기분좋게 넘어섰다.

원주 동부는 21일 원주치악체육관서 열린 2008-2009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김주성을 비롯해 4쿼터 분전한 웬델 화이트의 활약에 힘입어 75-6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동부(7승 2패)는 지난 18일 삼성에게 6연승을 저지당한 찝찝함을 말끔히 풀며 디펜딩 챔피언의 위력을 과시했다. 반면 SK(2승 7패)는 저조한 득점력으로 허무하게 패하면서 9위로 2라운드를 맞아야 하는 수모를 맛봤다.

사실 동부와 SK 모두 뭔가 풀리지 않는 날이었다. 바꿔 말하면 양 팀 수비의 승리라고 볼 수도 있지만 골밑과 야투가 번번이 림을 벗어나면서 답답한 경기가 이어졌다.

동부는 전반에 10개의 3점슛을 던졌지만 겨우 3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했고, SK는 '매직키드' 김태술까지 투입시켰지만 공격의 혈류가 원활하지 못했다. 양팀 용병들이 우격다짐으로 구겨넣는 득점을 이어가면서 동부와 삼성은 전반을 겨우 37-30으로 마무리했다. SK는 전반까지 팀 선수 가운데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단 한 명도 없을 정도.

3쿼터 들어 양팀의 트랜지션이 조금씩 빨리지면서 경기는 활력을 되찾았지만 여전히 득점은 저조했다. 동부는 레지 오코사가 골밑슛으로 득점을 쌓아갈 뿐이었고, SK는 계속된 야투가 모두 무위로 끝나며 3쿼터를 54-45로 마쳤다.

4쿼터 들어 승부는 완전히 엇갈렸다. 쿼터 시작 후 동부는 웬델 화이트와 김주성이 잇달아 두 골씩 8득점에 성공하면서 스코어를 단숨에 62-49로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는 종료 3분 33초를 남겨두고 박성운이 회심의 3점포를 꽂아넣으며 막판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 했지만 이후 화이트가 3점슛 한개 포함 12점을 몰아넣자 속절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4쿼터 종료 순간 전광판은 75-63을 가리키며 동부의 승리를 선언했다.

동부는 웬델 화이트(21득점 12리바운드)와 김주성(17득점 7리바운드), 그리고 레지 오코사(16득점 14리바운드)를 앞세워 승리를 거뒀지만 나머지 멤버들의 부진으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SK는 테렌스 섀넌(20득점 6리바운드)과 디엔젤로 콜린스(15득점 10리바운드) 용병 듀오가 분전했지만 김태술(6득점 7도움)의 출전에도 공격 사이클이 불안정했고, 슛 성공률마저 뒤처지며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분루를 삼켰다. 문경은은 26분 8초 동안 자유투 1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하고 부진에 허덕였다.

◇경기 결과

▲(원주치악체육관) 원주 동부 75 (24-19 13-11 17-15 21-18) 63 서울 SK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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