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김광현(21)의 올 시즌 연봉이 1억3천만원으로 정해졌다.
SK 와이번스는 팀의 간판 투수이자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한 김광현과 7일 오후 연봉협상을 갖고 지난해 4천만원에서 9천만원(인상률 225%) 인상된 1억3천만원에 재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광현은 지난해 16승을 거두며 다승, 탈삼진 등 투수 부문 2관왕을 차지하는 동시에 2008 프로야구 정규시즌 MVP를 수상하는 등 빼어난 기량을 선보여 연봉 대폭 상승이 기대되고 있었다.
김광현의 연봉 인상률 225%는 지난해 최정이 세운 바 있는 SK 팀내 연봉 인상률 최고치인 165%를 훌쩍 넘어서면서 구단내 역대 최고 인상률로 남게 됐다.
참고로 프로야구 전체를 통틀어 최고의 연봉인상률은 류현진(한화)이 갖고 있는 400%다. 류현진은 신인이던 2006년 2천만원을 받았지만 그 해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거머쥐는 최고의 활약을 펼쳐 단번에 8천만원 인상된 1억원에 2007년 연봉계약을 했다.
SK 구단측은 김광현이 월등한 기량 뿐만 아니라 준수한 외모와 세련된 매너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는 등 슈퍼스타의 자질을 가지고 있고, 베이징올림픽에서 보여줬듯 향후 한국 프로야구의 붐을 끌고나가는 데 큰 기여를 할 선수라는 점도 재계약 협상시 고려했다고 덧붙엿다.
김광현은 "역대 최고 인상률로 계약해준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한다. 이 모든 것이 그간 성원해준 팬 여러분과 주변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소감과 함께 "평소 부모님께 항상 주변을 돌아볼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배웠는데, 이번 기회에 불우한 이웃을 돕는 데 연봉의 일정액을 기부할 생각이다"고 예쁜 뜻을 함께 밝혔다.
조이뉴스24 /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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