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부상에, 빈볼 시비에...얼룩진 문학구장


23일 SK 와이번스-롯데 자이언츠의 시즌 3차전이 열린 문학구장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선수가 부상당하고, 보복성 빈볼로 시비가 벌어지는 불미스런 일이 벌어졌다.

8회말 8-2로 앞서던 SK 공격 박재홍 타석 때 롯데 구원투수 김일엽이 던진 초구가 박재홍의 정강이 부근으로 날아들었다. 빈볼이라고 생각한 박재홍은 마운드 위의 김일엽을 노려보며 달려나가 주먹을 치켜들었다. 양측 덕아웃에서는 선수들이 몰려나왔고 한동안 그라운드에서 서로 엉켜 심각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다행히 물리적 충돌은 없었으나 경기가 약 6분간 중단됐고, 구심이 김일엽과 박재홍에게 경고하는 선에서 사태를 일단락짓고 경기는 속개될 수 있었다. 박재홍은 대타(김용우)로 교체됐다.

이런 빈볼 시비가 벌어진 것은 8회초 롯데 조성환이 SK 채병용이 던진 공에 얼굴을 맞고 실려나간 것이 단초가 됐다. 조성환은 채병용의 강속구에 안면부위를 강타당한 뒤 쓰러졌고, 들것에 실려나가 병원으로 후송됐다.

양측의 감정은 경기 후에도 가라앉지 않고 또 한 차례 소동이 일었다. SK 모 선수가 경기 직후 심한 욕설을 내뱉었고, 그 말을 들은 롯데 공필성 코치가 SK 덕아웃 앞으로 가 언성을 높였다. 다시 분위기가 심각해졌으나, 롯데 로이스터 감독과 SK 김성근 감독까지 나서 사태 수습을 했다.

한편, 구장 인근에 있는 인천 사랑병원에 실려간 조성환의 상태를 알아본 SK 관계자는 "조성환은 왼쪽 광대뼈가 골절돼 함몰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보다 자세한 부상 정도는 24일 정밀 검사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현재로서는 최소 6주 정도는 돼야 회복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 관계자는 채병용이 경기 후 조성환이 있는 병원으로 찾아가기로 했다고 알려줬다.

조이뉴스24 문학=손민석기자 ksonms@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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