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얀 '해트트릭' FC서울, 스리위지야에 5-1 대승

[2009 AFC 챔피언스리그 F조 5차전] 심우연도 2골 보태


FC서울이 오랜만에 막강 화력을 자랑하며 '골폭죽'을 터뜨렸다.

FC서울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F조 5차전 스리위자야(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데얀의 3골과 심우연의 2골에 힘입어 5-1 대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서울은 2승1무2패, 승점 7점을 기록했고 순위 변동 없이 F조 3위에 랭크됐다. 16강 진출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지만 서울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기적을 기대하고 있다. 2위 산동 루넝(중국)이 남은 2경기 모두 비기거나 패하고 서울이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서울은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단 산동이 1승이라도 거두면 서울은 탈락한다.

일방적인 경기였다. 서울은 전반 시작과 동시에, 그리고 전반이 끝날 때까지 일방적으로 스리위자야를 몰아붙였다.

서울은 전반 4분 김치곤의 발리 슈팅으로 시작했고 1분 후 데얀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맞추고 나왔다. 전반 10분 기성용의 오른발 슈팅 등 서울은 멈추지 않았고 16분 데얀이 드리블 돌파 후 왼발 슈팅으로 연결시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서울은 1골에 만족하지 않았다. 전반 22분 이승렬의 왼발 터닝슈팅, 28분 기성용의 프리킥에 이은 데얀의 헤딩, 39분 이청용의 크로스를 받은 이상협의 헤딩 등 서울은 아깝게 골대를 살짝 벗어나는 위력적인 슈팅을 연신 날려 스리위자야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서울의 공격이 잠시 주춤거렸다. 볼점유율은 압도했지만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후반 10분이 지나자 서울은 조금씩 활기를 찾아갔다. 후반 10분 데얀의 위력적인 헤딩, 이어진 박용호의 헤딩 등 서울은 상대 골키퍼를 긴장시켰다.

하지만 이런 상승 분위기도 스리위자야의 동점골을 막아내지 못했다. 후반 16분 스리위자야 공격수 검스의 폭발적인 질주에 이은 강력한 왼발 슈팅이 서울 골문을 뚫어버렸다.

동점골을 허용한 서울은 11분이 지난 후반 27분 데얀의 골로 다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아크 오른쪽에서 올린 김승용의 땅볼패스를 데얀이 쇄도하며 마무리지었다. 데얀은 팀의 두 번째 골이자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넣으며 서울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2분 후 심우연이 승리를 확정짓는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김승용이 찔러준 땅볼 패스를 여유 있게 오른발로 슈팅,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3분 심우연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네 번째 골을 터뜨리며 대승을 자축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 데얀은 '해트트릭'까지 성공시키며 서울과 팬들에 5번째 골을 선물했다.

한편, 수원은 일본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G조 5라운드 경기에서 가시마 앤틀러스에 0-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3승2패 승점 9점에 그친 수원은 가시마(승점 12점)에 조 선두 자리를 내줬고 남은 1경기의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게 됐다.

상암=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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