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일' 날 뻔한 김태균…악송구 잡다 운동장 바닥에 떨어져


'국민타자' 김태균(한화)이 또 다시 아찔한 순간을 겪었다.

김태균은 8일 잠실 두산전에서 4회말 두산 공격 2사 1루 상황에서 수비를 하던 가운데 자칫 부상당할 뻔한 장면을 연출했다. 민병헌의 유격수 땅볼 타구를 송광민이 1루로 송구한 것이 머리 위로 날아오는 악송구가 되는 바람에 점프를 해 공을 잡다가 균형을 잡지 못하고 운동장 바닥에 그대로 떨어졌다.

다행히 엉덩이가 운동장 바닥에 먼저 닿으면서 머리는 땅에 부딪히지 않았지만 이 장면을 지켜본 관중들과 야구 관계자들은 흠칫 놀랐다.

10여일 전 김태균이 같은 장소인 잠실구장에서 한 차례 사고를 겪었던 모습이 연상됐기 때문이다. 김태균은 지난달 26일 잠실구장에서 역시 두산과 경기를 치르던 도중 홈으로 전력질주해 들어오다 두산 포수 최승환과 부딪힌 뒤 쓰러졌다.

김태균은 이 과정에서 헬멧이 벗겨지면서 머리를 땅바닥에 찧었고, 한동안 의식을 잃기까지 했다. 이후 김태균은 인근 서울의료원으로 후송돼 안정을 취하면서 CT(컴퓨터 단층촬영)를 찍는 등 부상 부위에 대한 검사를 받았다.

뇌진탕 소견은 보이지 않았지만 현장에 있던 야구 관계자들을 비롯해 야구팬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드는 순간이었다.

이후 김태균은 한동안 경기 출장도 못하고 있다가 지난 6일 10일 만에 경기에 복귀했다. 또 다시 잠실구장에서 쓰러졌던 김태균으로서는 가슴을 쓸어내릴 만했다.

조이뉴스24 잠실=문현구기자 brando@joynes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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