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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배우로서 다양한 색깔 못 보여줘 반성中"(인터뷰③)


톱스타 전지현이 배우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점을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한다. 전지현은 3일 오후 서울 남산에서 조이뉴스24와 만나 작품에 대한 갈증과 배우로서의 욕심을 전했다.

다국적 프로젝트 '블러드'의 개봉을 앞둔 전지현은 아시아 지역 프로모션을 마치고 4일 열릴 국내 언론 시사회를 기다리고 있다. 영화 제작자인 빌 콩이 지원 사격차 방문하는 언론 시사회를 앞두고 전지현은 떨리는 심경을 전했다.

전지현은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이후 1년 반만에 작품을 선보이는 것에 대해 "나도 조급하고 안타까웠다"고 말한다.

"시나리오는 계속 검토하는데, 마음에 맞는 시나리오를 못 만나서 나도 조급했어요. 빨리 영화 찍고 관객에게 인사드리고 싶은데 시나리오가 많이 없기도 하고 재미있는 시나리오를 못 만나기도 했어요. 정말 하고 싶은 역할이 없어서 공백이 길어진 것 같아요."

"영화배우가 작품이 나올 때 언론과 만나는 것 빼고는 알릴 길이 없어요. 나 말고도 배우들이 대부분 그런 것 같아요. 경력에 비해 다양한 모습을 못 보여줘서 그런 면은 반성하고 있죠. 하지만 저도 성숙해지고 있고 조급하고 싶지는 않아요. 어떤 연기를 하던 감정의 깊이를 표현하는 것처럼 관객이 받아들이는 폭도 넓어질 거라고 생각해요. 작품으로 보답하는 수밖에 없죠."

이번 영화는 출연 제의를 받고 일본 원작 애니메이션을 찾아 본 뒤 역할의 매력에 매료됐다고.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가 가진 특성만 생각하고 작품을 봤는데, 의외로 좀 뜬금 없었어요. 그런데도 작품에 매달려서 끌려가게 되더라고요. 매혹적이고 묘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번 영화에 출연하면서 배우로 또 한단계 도약했다는 전지현은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고 한다. 전지현은 '블러드' 덕분에 영어도 배우고, 외국에서 작품을 한다는 것에 대한 경험도 얻을 수 있었다며 이번 작품의 의미를 전했다.

"영어는 조금씩 공부해왔지만, '블러드' 때문에 본격적으로 하게 됐죠. 의사소통은 별 문제가 아니지만, 영어로 감정을 표현한다는 것이 힘들었어요. 무조건 반복의 연속이었죠. 힘든 시간이었어요."

전지현은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잡고 싶다고 한다.

"기회가 왔는데, 잡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았다"며 전지현은 의욕을 보였다. 배우로서 다양한 작품,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관객과 만나고 싶다는 전지현은 부지런히 작품 활동을 하겠다는 약속의 말도 잊지 않았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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