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라' MC 김창완, '유희열의 스케치북' 출연

가수 김창완(55)이 KBS 2TV 음악 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다.

김창완은 현재 MBC 음악 프로그램 '음악여행 라라라'의 진행을 맡고 있으며, 김창완밴드로 가수로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9일 진행된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서 김창완은 김창완밴드의 보컬로 후배 밴드 크라잉넛, 장기하와 얼굴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멋진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김창완은 '음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계신데 여기에는 왜 나오신 거냐'는 MC 유희열의 질문에 "음악에는 국경이 없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다"라고 재치있는 말로 응수했다.

한편 김창완밴드와 크라잉넛, 장기하와 얼굴들 등 각 세대를 대표하는 한국 록의 간판들이 함께 모여 '대규모공연(大規模公演)'을 선보인다.

본격적인 국내 투어에 앞서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모인 이들은 '한국 록의 최고봉', '최고의 다이나믹 밴드', '홍대의 서태지'로 각각 소개되기도 했다.

밴드 음악의 매력과 서로의 장단점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시간에는 관객들에게 웃음을 안기는 재치 있는 답변들이 쏟아져 눈길을 끌었다.

김창완은 장기하와 얼굴들의 장점을 "무엇보다도 젊음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한 뒤 곧바로 "단점은 너무 늙어보이는 거"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녹화분은 오는 19일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