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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 드라마서 '총 맞은 것처럼' 열창


가수겸 배우인 엄정화(38)가 드라마에서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을 부른다.

엄정화는 오는 15일 첫 방송되는 KBS 새 월화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극본 여지나, 연출 김정규)에서 결혼에 별 관심이 없는 내과 전문의 장문정 역을 맡았다.

지난 10일 KBS 수원 세트장에서는 극중 장문정이 서러운 마음을 담아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촬영됐다.

술을 마신 채 눈물을 보이며 노래 부르는 모습을 리얼하게 연출하기 위해 여러 차례 메이크업을 고친 엄정화는 "그래도 내 모습을 보니 저절로 감정 몰입이 된다"고 말한 뒤 노래를 열창했다.

옆에서 지켜보던 스태프들은 엄정화의 노래가 끝나고 나서도 한동안 멍하니 그만 바라봤다는 후문이다.

제작 관계자는 "가수 출신이라 노래를 잘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감정까지 살려 부르는 모습에 감독님의 컷 소리도 못 들은 것 같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엄정화는 "요즘 유난히 춤추고, 노래 부르는 촬영 장면이 많다. 그래서인지 촬영장이 늘 즐겁다"며 드라마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결혼 못하는 남자'는 일본에서 2006년 방영돼 인기를 모은 동명 드라마가 원작이다. 고집스럽고 혼자이기를 좋아하는 독신남이 점차 마음을 열어가는 이야기로, 엄정화는 남자주인공 조재희 역의 지진희와 연기 호흡을 맞춘다.

조이뉴스24 김명은기자 drama@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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