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혜정 "타블로 아이 임신, 일생 최고 행운"

지난 5일 결혼과 함께 임신 사실을 깜짝 공개한 배우 강혜정이 기쁜 소감을 밝혔다.

강혜정은 결혼 발표 후 영화 '걸프렌즈' 촬영 중 스태프들로부터 축하 선물을 받았다.

이날 오후 첫 번째 장면의 OK 사인이 떨어지자 강석범 감독을 비롯한 스태프들이 꽃과 케이크를 들고 강혜정에게 축하노래를 불렀고 예상치 못한 축하 이벤트에 강혜정은 환한 웃음을 터트리며 고마움을 표했다고.

강혜정은 "이렇게 축하받을 줄 알았으면 더 일찍 결혼할 걸 그랬다"고 너스레를 떨고는 "사랑하는 타블로에게 프러포즈를 받고 그의 아이까지 갖게된 것은 일생 최고의 행운"이라고 밝혔다.

영화 '걸프렌즈' 관계자는 "예전 영화계 관례로 봤을 때 이번 축하는 이례적일 수 밖에 없다. 로멘틱 코미디에서 주인공이 결혼을 하는 것도 금기시 되었던 영화계에서 임신소식은 어찌 보면 충격적인 소식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강혜정은 대부분의 연예인들이 내숭과 비밀로 일관했던 사생활과 연애를 당당하게 말했고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에도 불구하고 촬영장에서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연기에 집중하는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걸프렌즈'는 한 남자를 공유하다 친구가 되는 세 여자의 발칙하고 유쾌한 섹시코미디물로 오는 12월 개봉을 목표로 촬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