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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지드래곤-빅뱅-투애니원 경고장 발송 사실"


소니ATV뮤직퍼블리싱(이하 '소니') 측이 20일 MBC에서 방송된 '시사매거진 2580'을 통해 보도된 대로 표절 논란과 관련해 경고장을 발송한 사실을 밝히고 이와 관련한 입장을 전했다.

소니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20일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 다루어진 바와 같이 지드래곤의 '하트브레이커(Heartbreaker)'와 '버터플라이(Butterfly)' 등 총 4곡에 대한 표절 논란과 관련해 소니ATV뮤직퍼블리싱 등에서는 법무법인을 통한 대응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니 측은 "이미 일반 음악팬들로부터 많은 의혹이 제기된 지드래곤의 '하트브레이커'와 '버터플라이' 외에도 빅뱅의 일본 발매곡 '위드유(With U)'가 조(Joe)의 '라이드 위드유(Ride wit U)', 그리고 투애니원의 '아이돈케어(I Don’t Care)'가 라이오넬 리치(Lionel Richie)의 '저스트 고(Just Go)'와 역시 상당 부분 유사하다는 이슈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고 지적했다.

소니 측은 "이에 당사는 상기 총 4곡에 대하여 음악전문가들에게 분석을 의뢰하였고, 논란이 되고 있는 곡들간에 BPM(빠르기), 일부 코드, 베이스 라인 등 상이한 점이 있기는 했으나 이들을 동일 조건으로 맞춰보니 역시 원곡들과 일정 또는 상당 부분 유사성이 있다는 검토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소니 측은 "당사는 9월 17일 법무법인을 통해 저작물 무단이용에 대한 통지서를 해당 곡들이 수록된 음반의 기획/제작사인 YG엔터테인먼트와 해당 곡들의 작곡자 및 편곡자들에게 발송하였고, 현재 그 회신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며 "당사는 이번 표절 논란의 해결 과정이 한국 대중음악 산업 발전에 있어 고통스럽지만 의미 있는 발걸음으로서의 역할을 해내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소니 측은 이에 앞서 지난달 21일에도 지드래곤 솔로 앨범 수록곡 표절 논란과 관련, 공식 입장을 밝히며 "'하트브레이커(Heartbreaker)'는 플로라이다(Flo Rida)의 '라이트 라운드(Right Round)'를, '버터플라이(Butterfly)'는 오아시스(Oasis)의 '쉬즈 일렉트릭(She’s Electric)'을 표절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라이트 라운드'와 '쉬즈 일렉트릭' 두 곡 모두에 대하여 원저작권자 측에 상황을 보고하고 음원을 보내어 의견을 구하는 중이다"고 밝혔다.

또한 "소니ATV뮤직퍼블리싱 한국지사는 '하트브레이커'와 '라이트 라운드', '버터플라이'와 '쉬즈 일렉트릭' 사이에 일정 부분 유사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표절 여부에 대한 의견을 말씀 드리기는 어렵다"고 입장을 전한 바 있다.

퍼블리싱 회사는 최종적으로는 원저작자의 의견을 존중하여 대응 방안을 결정하게 된다.

소니ATV뮤직퍼블리싱은 '라이트 라운드'에 대해 저작권 지분 10%를 가지고 있고, '쉬즈 일렉트릭'에 대해서는 100% 저작권을 가지고 있다.

논란이 뜨거웠던 '라이트 라운드'의 경우 한국 내에서 권리를 갖고 있는 회사는 워너채플뮤직, 소니ATV뮤직퍼블리싱, 후지퍼시픽뮤직코리아, EMI뮤직퍼블리싱, 이상 4개사다. 또한 현재까지 10명의 원저작자 중에서 아직까지 본 건에 대한 의견을 표명한 원저작자는 한 명도 없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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