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땅에 헤딩', 스토리가 산으로?…시청자 '원성'


MBC 수목드라마 '맨땅에 헤딩'에서 전개된 윤호의 정신병원 탈출 스토리를 놓고 시청자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30일 방송된 '맨땅에 헤딩' 7회 방송분에서는 드디어 정신병원 에피소드가 마무리 됐다.

'맨땅에 헤딩'은 지난 5회 방송분부터 갑자기 정신병원에 가게 된 봉군(윤호 분)의 스토리가 극의 중심으로 진행됐다.

한강에 추락할 위기에 놓인 해빈(아라 분)을 구해주다 사고로 기억을 잃었던 봉군(정윤호 분)이 정신병원에 가게 된 것. 기억을 되찾은 봉군은 정신병원을 탈출하겠다고 선언해왔다. 그러나 병원에서는 장승우의 부탁으로 특별 장기 환자로 분류해 놨고, 다른 병원으로 이동까지 시킬 뻔한 상황에까지 몰리면서 시청자들의 가슴을 졸이게 했다.

봉군은 7회 방송분에서 모든 기억을 되찾고 자신을 기다리는 이들에게 돌아왔다.

이날 방송에서는 병원에 화재가 나 위험천만한 상황에서도 서로 의지했던 애자(윤여정 분)를 구하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뛰어드는 에피소드까지 삽입됐다.

하지만, 무려 3회 분에 걸쳐 극의 흐름과 연관성이 떨어지는 정신병원 에피소드가 나열되자 시청자들은 극과 극의 반응을 보였다.

시청자들은 '봉군이 정신병원에 갇힌 이야기를 너무 질질 끌었다' '축구를 꿈꾸는 봉군은 사라지고 정신병원 탈출을 꿈꾸는 봉군이라니...개연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 '축구 드라마인가했더니 아니고 로맨스 드라마인가 했더니 뻐꾸기 둥지위에 날아간 빠삐용 드라마가 되고 드디어는 벽 한번 찼더니 병원이 무너져내리는 판타지 드라마더라', '때 지난 기억상실증과 여주인공을 구하려고 물에 빠진 남주인공, 드라마 내용이 산으로 간다'고 비난을 쏟아냈다.

반면 일부 시청자들은 '애자와 함께 탈출하려는 봉군의 애타는 모습에 감동했다', '역경을 이겨내고 성숙해지는 봉군의 모습이 보여 더욱 기대된다'라며 정반대의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맨땅에 헤딩'은 이날 6.9%의 전국시청률(TNS미디어코리아 집계)를 기록해 지난 회보다 2.5% 높아진 시청률을 나타냈다.

앞으로 봉군의 축구 선수로서의 성장기와 주인공들의 러브라인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맨땅에 헤딩'이 극 흐름의 반전에 힘입어 시청률 반등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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