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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관중석에 올라가서 경기 볼 지 고민 중"


[2009 K리그 챔피언십 챔피언결정전] 기자회견서 "1등 하겠다" 강조하기도

성남일화 신태용 감독의 새로운 발상과 획기적인 도전이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6강 플레이오프 인천전에서 퇴장당해 이후 전남전, 포항전 두 경기를 벤치에 앉지 못하고 관중석에서 지켜봐야 했다. 그리고 모두 승리를 챙겼다. 신태용 감독은 "위에서 보니 선수들의 움직임이 더 잘 보이더라"며 관중석 지휘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이제 징계는 모두 풀려 경기장에 나설 수 있지만 신태용 감독은 다시 관중석으로 올라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1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09 K리그 챔피언십 챔피언결정전 기자회견'에서 신태용 감독은 "관중석에서 경기를 볼 지 생각 중이다. 오늘 잠자고 일어난 후 내일 아침 기분에 따라서 결정할 것이다. 솔직히 반신반의다. 올라갈까 말까 고민 중에 있다. 내일 눈떠서 감이 오는 대로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신태용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승리는 놓치지 않을 것이라 피력했다. 신 감독은 "지금 팀 상황이 상당히 어렵다. 주축 멤버가 빠지고 골키퍼 3명을 빼니 17명이 남더라. 17명 안에서 내일 베스트 11을 결정해야만 한다. 오늘 전술훈련, 포메이션 훈련을 마쳤고 결승까지 올라왔으니 최선을 다할 것이다. 홈에서 하는 마지막 경기인 만큼 승리해서 홈팬들에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은 마지막으로 프로에서 2등은 필요 없다는 진리를 설명했다. 신 감독은 "내가 부임할 때 이 자리에서 프로는 2등이 필요 없다고 말했다. 우리 선수들한테도 말했고 선수들도 기억하고 있다. 우승하는 것과 하지 못하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다. 여기까지 올라온 것도 고마운데, 올라왔으니 한 번 해보자고 선수들에게 말했다"며 1등을 위해 전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조이뉴스24 성남=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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