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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메디컬드라마 흥행 신화 이을까


SBS 새 수목드라마 '산부인과'가 메디컬 드라마의 흥행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까.

드라마 '산부인과'는 산부인과가 극의 중심이 되어 다양한 인간 군상을 그리는 작품이다.

산부인과 여의사를 비롯해 신생아 중환자실을 담당하는 소아과 의사, 불임클리닉 의사, 대학병원 기조 실장, 산부인과 레지던트, 분만실 간호사 등이 등장한다.

여기에 바람을 피워 원치 않는 아이를 갖고 산부인과를 찾는 산모와 가족들의 에피소드를 다루게 되면서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이현직 PD는 27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에 3가지 기획의도가 있다. 우리나라 남자들이 아내의 출산에 대해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마치 감기가 걸리면 감기약 먹는 것처럼 병원에 가면 아이를 낳아주는 것으로 많이 생각한다. 이 드라마 연출하고 기획하면서 목숨을 걸고 출산을 하는 것이고 그것에 대해 분명히 알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도를 남성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 PD는 또 "젊은여성들이 산부인과 가는 것을 주저한다. 작은 병도 크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이야기가 에피소드에 녹여서, 젊은 여성들이 산부인과에 대한 인식을 좀 더 빨리 알고 나을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드라마는 산부인과 의사들에 대한 이야기다. 산모와 아이, 두 생명을 담당하고 잇는 의사들의 정의로움과 존경스러움을 이 드라마에서 그리고 싶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산부인과'와 지금껏 나왔던 많은 메디컬 드라마와의 차별점도 밝혔다.

제작진은 '왜 산부인과냐'라는 물음에 "평범한 여자가 최고의 성취감을 느끼는 순간은 출산이며 생명의 탄생이 있는 곳이다"며 "임신에 대한 불안감부터 속도위반이나 뱃속의 태아에 대한 고민까지, 산부인과의 사연들은 주부 시청자들에게 내 이야기 내 주변의 이야기로 다가간다. 이것이 산부인과가 다른 메디컬과 다른 점"이라고 설명했다.

'산부인과'에 출연하는 배우 고주원은 "드라마에 출연하며 산부인과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꼈다. 두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곳은 산부인과 밖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환자도 환자지만 태아의 생명까지 다룬다. 기존의 메디컬 드라마가 외과 중심적인 것에 비해 이 드라마는 산부인과를 주무대로 산모들의 희로애락과 가족들, 태아가 생기게 된 사연 등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장서희는 "메디컬 드라마는 어렵고 딱딱한 부분 있는데 우리 드라마는 시청자 분들이 쉽게 들을 수 있는 용어가 있다. 더 친근하게 다가올 수 있는 드라마인 것 같다"고 말했다.

'산부인과'는 병원 외에도 다양한 사람들의 삶과 사랑을 통해 진정한 사랑에 대하 물음도 함께 던질 예정이다.

장서희와 고주원, 서지석, 정호빈, 송중기, 이영은 등이 출연하는 '산부인과'는 다음달 3일 첫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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