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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성렬 해설탐구, 감탄-감정이입에 구령까지


연일 메달 소식을 쏟아내고 있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스피드스케이팅 해설을 맡고 있는 SBS 제갈성렬 해설 위원이 핫이슈로 떠올랐다.

제갈성렬 위원의 해설 스타일은 감탄과 감정이입, 구령 등으로 요약된다.

제갈성렬 위원은 먼저 선수가 스타트를 끊으면 '좋아요'를 외치고 시작한다. 중간 기록이 좋을 때면 감탄사는 더 커진다. 최종 기록이 좋을 때는 '아아악' 하는 비명 소리를 내며 도취하고 감탄한다. '브라보' '원더풀' '뷰티풀' 등 단발적인 감탄사 또한 자주 등장한다.

감정이입 역시 제갈성렬 해설 위원의 주요 레퍼토리다. 선수들이 좋은 기록을 내기 위해 그 간 고통을 참아내며 훈련했던 걸 떠올리며 눈물을 보인다. 또한 개인적으로 선수들에게 한 마디 하겠다고 나서기도 한다. 선수 출신 선배로서 후배들을 지켜보며 벅찬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것이다.

'하나 둘 하나 둘' 하는 구령까지 등장했다. 제갈성렬 위원은 방송 후 "구령은 실제 빙상에서 코치가 선수를 연습시킬 때 사용하는 구령이다. 빙상을 해본 사람들은 다 아는 구령"이라고 설명했다.

모태범, 이상화 등 스물 한 살 꽃다운 선수들의 질주에 2NE1의 히트곡 '아이돈케어'를 오버랩시키는 비유법도 이례적이다. 한 마디로 예측불허의 해설이다.

이에 네티즌들의 호불호는 갈리고 있다. 일부는 제갈성렬 어록 등을 만들어 감격의 순간을 실감나게 전한 제갈 위원에 호감을 표하고 있다. 하지만 지나치게 감정 위주의 해설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연일 선전하고 있는 대한민국 빙상 스타들의 승전보에 더해진 제갈성렬 해설 위원의 '샤우팅, 크라잉, 감탄, 구령 해설'은 두고두고 회자될 전망이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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