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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삼형제', '막장' 굴욕 벗나?...시청률 38.0%


KBS 2TV 주말극 '수상한 삼형제'가 오랜만에 시원한 일격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지난 28일 방송된 '수상한 삼형제'에서는 그동안 우유부단하게 불륜의 꼬리를 잡고 있던 현찰(오대규 분)이 불륜녀 연희(김애란 분)에게 호쾌한 따귀 세례를 퍼부으며 우미(김희정 분)의 손을 들어줬다.

그간 남편의 무관심과 연희의 농간으로 남편에게 상처를 받았던 우미. 지난 27일 방송에서 '홀로서기'를 선언했던 그녀는 오랜만에 자신감을 회복한다.

하지만 남편 현찰을 비롯해 식구들은 우미의 부재에 혼란을 느끼며 그녀의 존재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 우미에게도 볕뜰 날이 오는것일까? 맞다.

이날 방송에서 연희와의 애매모호한 관계를 청산하기로하고 한 현찰. 이 말을 들은 연희는 드디어 본모습을 드러내며 우미를 불러내 현찰과의 사이가 불륜이었다고 거짓 고백한다.

이에 분노한 우미가 현찰에게 이혼을 요구하고 연희의 거짓 농간에 화가 난 현찰이 우미와 함께 연희의 집을 찾아가 따귀를 날린 것.

이와 함께 현찰은 우미를 가르키며 "이 사람이 바로 내 아내"라며 "너 따위가 함부로 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소리쳐 그동안 두 여자 사이를 오가며 보인 우유무단함을 단숨에 날려버렸다.

방송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남편으로서 그런 말을 해줬다는 게 너무 통쾌했다"며 "그동안 연희가 너무 얄미웠는데 현찰이 날린 따귀 한 방에 다 해소된 느낌"이라고 소감을 표했다.

한편 이날 '수상한 삼형제는' 호쾌한 따귀 장면에 힘입어 38.0%(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의 놀라운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27일 방송에서 기록한 33.9%보다 무려 4.1%포인트 상승하며 40%대 고지를 눈앞에 둔 상황이다.

이로써 '수상한 삼형제'가 '욕하며 보는 막장 드라마'가 아닌 훈훈한 가족애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감싸주며 보는 드라마로 거듭날 지 두고볼 일이다.

조이뉴스24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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