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돌' 최시원-택연-임슬옹, 중간 성적표는?


안방극장, 남자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연기 대결이 뜨겁다.

슈퍼주니어의 최시원과 그룹 2PM의 옥택연, 2AM의 임슬옹의 연기 대결은 드라마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사였다. 무대 위가 아닌 브라운관에서 펼쳐지는 장외 대결의 승자는 누구일까. 이들의 연기 대결 중간 성적표를 살펴봤다.

◆'오마레' 최시원, A '기대 이상'

SBS 월화드라마 '오마이레이디'에서 잘 나가는 톱스타 성민우 역을 맡은 최시원은 연기 합격점을 받았다.

드라마 방송에 앞서 일부 시청자들이 지적했던 미스 캐스팅 논란과 연기력에 대한 우려도 깔끔히 씻었다. 그동안 영화와 드라마에 꾸준히 출연하며 연기력을 쌓아온 최시원은 안정된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 받고 있다.

최시원은 극중 발연기 장면을 능청스럽게 소화하는가 하면 개화(채림 분)에게 조금씩 흔들리는 장면에서는 눈빛과 감정선을 잘 살려내고 있다. 무엇보다 톱스타라는 극중 인물과 싱크로율이 높아 자연스럽게 캐릭터를 소화하고 있다. 파트너 채림과의 호흡도 좋다.

다만 시청률 성적은 아쉬운 편이다. '오마레'가 10%대 초반의 시청률에서 답보 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 다만 러브라인의 본격화로 시청률 상승 기미를 보이고 있어 얼마나 뒷심을 발휘할지 주목되고 있다.

◆'신언니' 택연, B '좀 더 지켜봐야'

KBS 2TV 수목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의 택연이 마침내 연기자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택연의 '신데렐라 언니' 캐스팅은 그야말로 연예계의 뜨거운 이슈였다. 기대감의 이면에는 연기력 검증도 안된 아이돌이 처음부터 주연급 연기자로 발탁, 문근영 천정명 등 쟁쟁한 연기자들과 연기호흡을 잘 맞출 수 있을까 하는 시선도 많았다.

택연은 14일 방영된 5회 방송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택연은 은조(문근영 분)가 살고 있는 '대성 참도가'를 찾아 몇 년 만에 재회했다. 택연은 "가스나. 내다. 정우라고..." 등 구수한 사투리 대사를 제법 자연스럽게 연기했다. 문근영을 쳐다보며 활짝 웃는 모습은 향후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시청자들은 일단 '사투리 연기가 자연스러웠다'며 합격점을 주면서도 '아직 평가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개인의 취향' 임슬옹, C '좀 더 분발하세요'

MBC 수목드라마 '개인의 취향'의 임슬옹도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는데는 성공했다.

여타 아이돌 그룹의 멤버들이 처음부터 주연급 연기자로 신고식을 치르는 것과 달리 임슬옹은 코믹 감초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상대적으로 비중은 낮지만 극의 활력소가 되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만만치 않은 부담감이 있었을 터.

일단 첫등장은 화끈했다. 임슬옹은 팬티 열연을 펼치며 강렬한 첫인상을 심어주며 화려한 신고식을 했다. 또 진호(이민호 분)를 열심히 쫓아다니면서 보여주는 어눌한 행동과 말투는 웃음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어색한 시선 처리나 발성, 다소 부자연스러운 연기 등은 아쉬움을 사고 있다. 다만 방송 초반이니 섣부른 평가는 금물. 아직 발전가능성은 충분하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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