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투구' 금민철, 넥센 연패 끊은 '값진 완봉승'


금민철이 넥센의 '제1 선발' 투수로 자리매김하면서 또 하나의 이적생 성공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금민철은 18일 청주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완봉승을 이끌어냈다.

이날 경기에서 금민철은 9이닝을 모두 소화하면서 안타 2개만을 내주며 무실점 호투를 펼쳐 팀의 15-0 대승을 이끌었다. 삼진도 8개나 잡아냈다.

이날 승리로 금민철은 지난 2005년 프로 데뷔 이후 개인 첫 완봉승을 거두는 기쁨도 안았다. 시즌 3승째다.

개인적으로 프로 첫 완봉승의 기쁨도 컸지만 소속팀 넥센에겐 연패를 끊어준 더욱 반가운 호투였다. 이날 승리를 통해 넥센은 3연패를 끊는 동시에 청주구장 5연패 및 원정 5연패 등 좋지 않은 '연패 기록'들을 모두 중단시킬 수 있었다.

이날 한화전서 금민철은 구종을 다양하게 가져간 것이 효과를 봤다. 주무기인 컷패스트볼을 비롯해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을 제구가 제대로 된 상태에서 뿌리다 보니 한화 타선은 연신 '헛방망이질'을 할 뿐이었다.

안정된 제구력은 볼넷 허용도 많이 줄였다. 이날 금민철은 볼넷도 2개밖에 내주지 않았다. 지난해까지 두산에서 뛸 당시만 하더라도 볼넷 남발에 스스로 발목이 잡히는 경구가 많았는데, 올 시즌 넥센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후 제구력이 한층 안정되면서 피칭 스타일에서도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금민철은 완봉승을 따낸 후 "올 시즌 선발 투수로 자리잡는 것이 목표이며, 팀 전력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금동이'로 자리잡은 금민철이 연패를 끊어줌으로써 최하위(6승12패)로 처져 있는 넥센은 반격의 시동을 걸 수 있게 됐다.

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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