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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 트레이드, LG '마운드 보강'과 SK '즉시전력 확보'


시즌 후반기가 시작되자마자 깜짝 트레이드가 이뤄졌다.

선두 SK 와이번스와 치열한 4위 싸움을 진행 중인 5위 LG 트윈스간 트레이드다.

LG는 SK에 베테랑 요원들인 내야수 최동수와 권용관, 투수 이재영, 외야수 안치용 등 4명의 선수를 내줬다.

대신, SK에서 젊은 투수들인 우완 사이드암 박현준과 김선규, 그리고 포수 요원인 윤상균 등 3명의 선수를 받았다.

후반기 첫 3연전 상대로 잠실에서 경기를 진행 중인 양 팀이 직접 대화를 통해 이뤄진 결과물이다.

트레이드를 위해 SK 와이번스에서는 신영철 사장이 27일 잠실구장을 직접 찾아 LG 구단측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레이드의 의미부터 살펴보자면, LG는 보강이 가장 시급했던 마운드에 어느 정도 수혈을 이뤄냈다고 할 수 있다. SK의 경우에는 오른손 중간투수와 외야수, 그리고 대타 요원을 충원한 셈이다.

LG는 시즌 후반기가 시작된 가운데 마운드 불안이 4위 싸움을 하는 데 가장 걸림돌이 되는 상황이다. 봉중근 정도를 제외하고는 확실한 선발이 없는 데다 불펜진도 확실한 카드를 쉽게 꼽기가 어렵다

박현준과 김선규는 올 시즌 SK에서 유망주로 꼽던 선수이기에 즉시전력감이라는 평이다.

그 중에서도 박현준은 당장 선발급 요원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될 경우에는 김선규는 불펜으로 나서게 된다. 윤상균은 좌투수에 강점을 갖고 있어 대타 요원이나 포수 조인성의 백업 요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3명의 영입 선수 모두 '4위 싸움' 현장요원으로 투입될 상황이다.

SK 경우에는 고참급 선수들을 영입한 측면이 있기는 하지만 역시 즉시 전력으로 활용할 수 있어 팀 전력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할 만하다.

팀에서 찾기 어려웠던 오른손 중간투수 이재영의 영입을 통해 불펜진의 숨통을 트이게 하고 최동수를 대타 또는 1루수 요원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빅5'에 밀려 자리를 찾지 못하던 외야수 안치용과 LG의 주전 유격수였다가 부상 여파 등으로 올 시즌 오지환에게 자리를 내준 권용관도 SK 야수 경쟁에 불을 당길 전망이다.

양 구단은 28일 선수 교환에 나설 예정이며, 영입선수의 1군 엔트리 등록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조이뉴스24 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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