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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SS501, 2세대 아이돌의 몰락? 새로운 출발!


동방신기와 SS501로 대표되는 가요계 2세대 아이돌 그룹이 일대 변화를 맞고 있다. 이들의 변화는 그대로 몰락으로 귀결되는 것일까, 아니면 새로운 전성시대를 열기 위해 또 다른 출발선에 서는 것일까.

10일 오전 5인조 남성그룹 SS501의 멤버 박정민이 새 소속사로 이적한다고 발표했다. 팀의 리더였던 김현중에 이은 두번째 '독립'이다. 팀의 주축 멤버였던 김현중과 박정민의 소속사 이적으로 남은 세 멤버들의 행보와 함께 SS501의 팀 존속 여부가 뜨거운 관심사로 부상했다.

물론 이들의 소속사 이적이 팀의 해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박정민의 새 소속사인 CNR미디어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박정민은 SS501과 관련된 이름으로 활동하는 모든 일에 적극 참여하며, SS501의 활동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으로 합의가 되었다"라고 밝혔다. 일단 SS501 활동에 긍정적이라는 뜻을 내비쳤다는 점에서 해체는 '보류'가 된 셈이다.

그러나 현 가요시장에서 멤버 각자의 소속사가 달라지면 함께 활동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멤버들의 스케줄 등을 맞추는 것부터 시작해 각 개인이 추구하는 진로나 방향 등에 이견이 생길 수 있다. 멤버들이 모여 스페셜 앨범 등 이벤트성 활동을 펼치는 것은 가능하나 예전처럼 SS501라는 이름으로 그룹활동에 매진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가요계 관계자들이나 일부 팬들이 SS501을 사실상 해체로 보는 시선도 이 때문이다.

SS501의 팀 존속 여부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2세대 아이돌' 시대가 막을 내리는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추측도 나오고 있다.

SS501과 동방신기는 H.O.T와 젝키 등 1세대 아이돌의 뒤를 이은 2세대 아이돌의 대표주자로, 데뷔 때부터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국내 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폭넓은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두 그룹은 멤버들이 각각 소속사 이적 및 개인 활동으로 다른 행보를 보이면서 팀의 존속 자체가 불투명해졌다. 5~6년 동안 지켜왔던 국내 최정상급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내려놓아야 할지도 모른다.

이대로 '2세대 아이돌'은 몰락하는 것일까. 아니면 또 다른 출발이 시작되는 것일까. 이날 박정민이 소속사 이적을 알렸을 때 팬들은 비난이나 질타보다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과거 아이돌 그룹이 해체 위기에 직면했을 때 팬들이 눈물을 쏟아내며 항의하거나 비난을 던졌던 것과는 사뭇 달라진 풍경이다. 팬들 스스로도 '끝이 아닌 시작'임을 인정한다는 의미다.

드라마로, 또 유닛 활동으로 각자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이들이 SS501과 동방신기라는 틀을 벗어나 성장해 가는 모습도 팬들로서는 응원할 가치가 충분하지 않을까.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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