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층의 악당' 한석규 "코미디 영화 또 하고 싶어"

영화 '이층의 악당' 한석규가 코미디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석규는 김혜수, 손재곤 감독과 함께 27일 오전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이층의 악당'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한석규는 "내 이미지가 진지한 역할로 굳어져 있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웃음을 통해서 인생을 담아낸다는 것이 매력있는 작업"이라면서 "사실 거기에 맞는 연기를 한다는 것도 만만치 않는 일"이라고 코미디 영화에 대한 애정을 표시했다.

한석규가 가장 부러운 사람은 유머감각이 있는 사람이라고. 한석규는 "하고 싶은 이야기를 유머를 통해 풀어낸다는 것이 부럽다"며 "그런 점에서 손재곤 감독은 독특한 유머감각을 가진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사람을 웃기는 재주는 없지만 다행히 연기하는 재주는 있는 것 같다"고 말한 한석규는 "기회가 닿는다면 평생의 추억으로 남는 코미디 영화를 꼭 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석규-김혜수 커플이 15년만에 재회한 영화 '이층의 악당'은 각기 다른 속셈을 가지고 있는 정체불명의 달콤한 세입자 창인(한석규 분)과 신경쇠약 직전의 살벌한 집주인 연주(김혜수 분)의 한 지붕 두 꿍꿍이를 그리고 있다. 오는 11월 25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