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골 폭죽' 성남, 조바한 3-1로 꺾고 ACL '우승'


성남 일화가 아시아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성남 일화는 13일 도쿄국립경기장에서 펼쳐진 '2010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조바한(이란)과의 경기에서 사샤-조병국-김철호의 연속골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뒀다.

성남의 우승으로 K리그는 2009년 포항에 이어 2년 연속 우승팀을 배출하며 아시아 축구의 중심에 우뚝 섰다. 또 성남을 우승으로 이끈 신태용 감독은 K리그 사상 처음으로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AFC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감격을 누렸다.

전반 초반 성남은 조바한의 공세에 밀렸다. 조바한은 성남 문전에서 잇따라 매서운 공세를 퍼부으며 성남을 두드렸다.

하지만 전반 10분이 넘어서자 성남이 조금씩 흐름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전반 10분 아크 왼쪽에서 올라온 몰리나의 크로스에 이은 송호영의 헤딩슛, 16분 몰리나의 왼발 프리킥 등 성남은 골을 위해 서서히 조바한 문전으로 다가갔다.

그리고 전반 28분 성남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코너킥에 이은 문전혼전 상황에서 공은 수비수 사샤 발 앞으로 흘렀고, 사샤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성남은 전반 30분 몰리나의 프리킥에 이은 조동건의 헤딩슛 등으로 공세를 늦추지 않았고, 조바한의 매서운 공세를 모두 막아내며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끝냈다.

후반 성남은 기세를 이어갔고 7분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몰리나의 코너킥을 조동건이 헤딩으로 문전으로 넘겨주자 조병국이 달려들며 헤딩슛으로 마무리지었다.

두 골을 허용한 조바한이 매서운 반격을 시작했다. 잇따른 조바한의 슈팅을 골키퍼 정성룡의 슈퍼세이브로 위기를 넘겼던 성남이지만 후반 21분 실점을 피할 수 없었다. 정성룡이 쳐낸 공을 칼라트바리가 헤딩으로 연결시키며 골네트를 갈랐다.

이후 달아나려는 성남과 추격하려는 조바한의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그리고 후반 37분 성남이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치열했던 분위기는 깨졌다. 몰리나의 슈팅이 수비수 맞고 나오자 김철호가 달려들며 왼발로 슈팅을 때렸고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성남은 3-1로 조바한을 누르며 AFC챔피언스리그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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