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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희정의 Kiss&CryZone]'2010 구원왕' 넥센 손승락이 장가가던 날


2010 구원왕 손승락(28, 넥센)이 '품절남' 대열에 합류했다. 손승락은 지난 4일 서울 부암동 AW 컨벤션센터에서 미스코리아 출신 동갑내기 연인 김유성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날 주례는 허구연 해설위원, 사회는 팀 동료 유한준이 맡았고 가수 아이비가 '그댄 나에게'를 축가로 불렀다.

소개로 만나 5년 넘는 열애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은 이들은 결혼식 내내 행복에 겨운 모습을 보이면서도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 특히 손승락은 "마운드에 섰을 때 보다 더 떨린다"고 하객들에게 멋쩍은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결혼식은 대성황을 이뤘다. 넥센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는 물론이고 야구로 맺은 오랜 인맥들이 총 출동했다.

박태호(대구고) 감독 ,권영호(전 영남대) 감독 등 지금의 손승락이 있기까지 지도 편달해 준 지도자들도 참석, 제자의 결혼을 축복했다.

작년 경찰야구단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조영훈(삼성), 양의지(두산)도 참석했고 월드컵대회에서 인연을 맺은 허경민(경찰, 내야수)과 하준혁(롯데, 투수)도 선배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나섰다.

특히 국내 복귀 쪽으로 마음을 굳힌 이범호(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이범호는 손승락의 대구고 1년 선배. 또한 자신의 결혼식(26일)을 앞두고 지인들에게 청첩장을 건네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날 일찌감치 도착했던 이범호는 식이 진행되고 있는 중간 자리를 떠났다.

또 지난 달 임의탈퇴를 하고 해외진출 의지를 밝힌 이정호(28, 투수)도 참석했다. 이정호는 삼성에서 현대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한솥밥을 먹은 고향 동기이다.

200여명이 넘는 야구인들이 출동한 이날 넥센에서 둥지를 옮긴 장원삼(삼성, 투수)과 황재균(롯데, 내야수)도 보였다.

한편 언론보도에 의하면 한국야구위원회(KBO)에는 몇몇 구단이 손승락과 강정호(넥센, 내야수)의 트레이드 성사에 필요한 절차에 대한 문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승락은 올 시즌 26세이브로 구원왕을 거머쥐며 내년 시즌 억대 연봉을 바라보고 있다. 아마 하와이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진로 문제를 놓고 촉각을 곤두세워야하는 일을 만날 지 모르겠다.

조이뉴스24 홍희정 객원기자 ayo3star@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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